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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봉준 Jun 20. 2018

왜 ' 노오력 '해도 안될까?

Best 삶 VS Unique 삶

"노오력 "
노력보다 더 큰 노력을 하라는 말로 사회가 혼란하니 노력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풍자한 말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힘겨운 삶을 다루면서 “노오력”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TV를 보면서 계속해서 답답한 마음이 밀려 들어왔다. 노력해도 안된다는 청년들의 울부짖음처럼 들렸고, 이 시대의 암울한 미래와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였다.  


 왜 “노오력”해도 취업할 수 없는 것일까?


나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같은 곳을 향해 ‘노오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만나면, 거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또한, 요즘은 상당수의 학생들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이러한 직업에 대한 선호도는 사회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조금 극단적인 것 같다. 직업에 대한 선호가 개인의 재능이나 능력보다는 사회적 인기에 쏠려 있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

 물론, 개인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당연히 사회적 인기나 유망 직업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이 한쪽으로 쏠리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패의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그리고 계속되는 실패의 경험과 사회적 장벽은 “학습된 무기력”을 만든다.

 결국,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노오력”이라는 절망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으니, 그중 대부분은 노력해도 안 되는 "노오력"의 희생자가 되어 버린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회적 현상이 일어났는가?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은 없는가?



 개인의 Unique 한 삶을 회복하라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은 “Unique”라는 단어에서 찾았다. 우리 사회가 강점에 대해 오래전부터 강조해왔지만, 실제로 사회적으로 깊게 뿌리내리지는 못했다. 나는 이 문제를 연구하면서, Best를 지향하는 교육환경이 강점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철저하게 1등을 추구하는 교육환경에서 살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이미 우리는 줄 세우기에 익숙해져 있다. 물론, 교육환경 개선 정책으로 많은 부분 개선되고 있지만, 수능이라는 제도권 안에서 아직까지 등수를 지향하는 울타리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1등이 되어야 하는 BEST지향성은, 우리의 다음 세대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별함과 재능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오히려, 다른 사람과 비교해 남들보다 뒤처지지는 말라는 압력으로 인해 능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학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000는 영어를 참 잘하네. 수학을 조금 더 잘하면 서울대 가겠다.”이다. 아니면, "너 운동에 진짜 소질 있구나. 근데, 이제 운동선수도 공부를 잘해야 해. 국어, 영어만이라도 해서 00 체대를 목표로 해보자"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보면, 합리적이고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대부분 참혹한 결과를 많이 가져온다. 언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수학에 대한 요구는, 공부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와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다. 결국, 지금 발견한 강점을 강화하는 특별함보다는, 다른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남들 보기에 부족함 없는 평범함으로  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유대인들의 교육철학은 약간 차이가 있다. 유대인들은 자녀가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대로 저마다 최선을 다해 특별한 방식으로 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형제들끼리도 비교하지 않으며, 각자의 재능과 달란트대에 집중한다. "서로 비교하면 Best는 한 명 밖에 나올 수 없지만, Unique는 모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유대인들의 믿음이다.  


 특별히 유대인들이 이렇게 Unique 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은 달란트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고대 유대사회에 달란트는 화폐단위였다. 그것도 굉장히 큰 액수가 1 달란트였다. 1 달란트는 군인 한 사람이 운반할 수 있는 40~45kg 정도의 금의 무게를 뜻하는데, 현재 시세로 하면 약 20억 정도의 금액이다. 유대인은 이런 화폐의 단위를 재능과 같은 단어인 Talent로 사용해왔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큰 가치의 달란트를 우리 모두가 재능으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모두 사람에게 달란트를 주셨는데, 이것은 각자에게 매우 충분하게 주셨다고 믿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달란트를 받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지 않고 Unique 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Talent와 강점을 발휘하는 Unique 한 삶은 개인에게 만족감과 행복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더 높은 등수를 얻기 위해 애쓰는 Best 한 삶은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Talent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Talent를 비교하면서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우리 사회에는 Best를 지향하는 문화가 아직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 모습은 마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옆 테이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음식을 두고 막무가내로 싸우는 아이들의 모습과 같다.


 이제 우리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말로만 강점을 활용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강점을 개발하는 여정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다음 질문 앞에 진실한 대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노오력”해도 안 되는 무기력함을 계속해서 맛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Best 한 삶을 살 것인가? VS Unique 한 삶을 살 것인가?


 다만, 이러한 Unique 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런 Talent를 가지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필요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Talent에 집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TANAGEMENT는 그러한 삶을 돕고 응원한다. 우리는 Talent를 발견하고 Talent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TANAGEMENT 한다”는 말은, 자신만의 Talent를 발견하고 Unique 한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특별한 성공 패턴이다.  


“함께 TANAGEMENT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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