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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린 Apr 22. 2023

8화. 해외 대학 방문 연구는 필수다

바르셀로나 3개월 살이 시작!

지금은 바르셀로나다.

4월 초 코펜하겐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왔다.

그리고 이곳에서 3개월을 지내게 됐다.

내가 바르셀로나 살이를 하게 될 줄이야.



덴마크 박사과정에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research stay(방문연구)‘가 필수로 수행되어야 한다.


방문연구는 덴마크 외 국가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문연구자로 지내면서, 학계의 네트워크도 쌓고 공동 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발굴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이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덴마크 내 타 대학에서도 가능한데,

주변 동료들은 가까운 영국 런던, 캠브리지, 옥스포드 대학교 등으로 가거나, 멀리는 호주, 미국까지도 가더라.

나 역시도 처음에는 옥스포드 대학교에 내 논문 주제를 연구하는 교수님이 계셔 그분을 컨택했지만, 그분이 올해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방문연구자 수가 다 찼다며 내년에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박사 3년 차인 내가 내년까지 기다리는 건 늦다 싶어 일단 홀드하고 다른 기회를 찾았고 우연히 온라인으로 열린 논문 발표 세미나에서 바르셀로나에 계신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교수님께 혹시 내가 방문연구자로 가도 되겠냐고 문의한 뒤, 2개월 뒤 이렇게 바르셀로나에 와 있다.



코펜하겐과는 기후부터 도시 분위기까지 너무나도 다른 바르셀로나. 친구들은 따뜻한 곳으로 간다고 너무 부러워했지만, 나는 어쩐지 코펜하겐이 벌써 그리운 마음.

여하튼 3개월 알차게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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