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회고 - 영단어 앱 개발 편

다작의 해, 그리고 배움

by Matthew Jeong

26년 1월 16일 새벽, 2025년 회고를 쓰기에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시간을 내 써보려 2025년을 기록해보려 한다.


가끔 AI에게 글을 쓰게 하거나, 코딩을 시켜도, 이런 회고글은 가급적 내가 쓰려 한다. 상업적 글이야 AI가 쓰는게 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낫겠지만, AI가 내 회고를 대신 쓰게해서 무엇을 하겠나? 나를 위해서, 쓰는건데.


글쓰기 할 때마다 느끼지만, 좋은 글쓰기란 참 어렵다. 좋은 글이란 진솔하면서, 재밌으면서, 사람들에게 읽힐만해야하는데 말이다.


최근 한 순으로 2025년을 분류하면,

단어앱 개발,

AI 연구 학습 팔로우,

커뮤니티 모임,

강의 런칭,

화상 과외다.



이번 글에는 영단어 앱 개발에 대한 회고만 쓰고, 차후 하나씩 계속 포스팅하려 한다.



열정 가득한 인스타 스토리 인증 챌린지

이 하이라이트에서 더 많은 챌린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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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토익 영단어앱 MVP 개발

25.12.15-25.1.16


실 사용자 DAU 20이 넘었다.

내가 과외 수업을 진행한 학생이 영어단어 암기 앱을 쓰고 있어서 관심가지게 된 영역이다. 이 서비스는 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내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앱이였고, 그 서비스는 월 15,000원에 서비스 되고 있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내가 만든 단어 암기 서비스 컨셉은


"기억 인출할 때는 사용할 맥락 속에서 빠르게, 학습은 스토리텔링"


image.png DAU 리텐션 - 인증 챌린지 효과의 무자비한 서비스 리텐션



첫 번째 컨셉, "기억 인출할 때는 맥락 속에서 빠르게"는 뇌과학에서 착안했다.

현실에서도 수능이나 토익은 시간만 충분하면 공부한 사람은 누구나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이 문제다. 그래서 집중도를 높이려고 단어를 맞추는 속도를 "7초"로 제한했다.


또 단어를 맥락없이, 예문 없이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시험 예문 속에서 뜻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언어의 맥락에서 이해해 보자면, 단어는 주변 단어에 따라 뜻이 다르게 해석될 때가 있는데. 특히 다의어가 그렇다. 그리고 다의어가 수능에서 자주 나오기 때문에 학생에게 훈련이 필요하다.


시험 기출 예문 패턴과 제한시간으로 빡 집중의 암기 시간


두 번째 컨셉은 "학습은 스토리텔링"이다. 어릴 적, 단어를 외울 때 어원으로 학습한 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친구들은 매번 비싼 영어학원에서 하루에 500개 이상 단어를 외웠다고 하더라.)

시대가 흘러, 인터넷, 유튜브로 지식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방송에서 인플루언서 조승연 씨가 대부분의 문자가 그림에서 시작했다는 등, 이미지로 단어를 학습하는 콘텐츠가 생기고 조회수가 늘고 있다.


조승연 문자는 그림에서 시작했다. - 비정상회담

그래서 내가 만든 두 번째 기능은 이미지 스토리텔링이다. 다의어를 핵심 이미지로 이해하고, 어근으로 파생된 단어, 의미를 유추하는 기능인데, 시험에 필요한 힘든 단어 암기 생활을 조금 더 부드럽게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수레에 짐을 싣는 이미지가 전기를 충전하다, 죄를 고소하다, 책임을 지다. 라는 뜻으로 파생된 케이스



사용자들이 느낄 UI, UX는 유저가 친숙하게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과 똑같이 만들어 친숙하도록 했다. 중간중간에 퀴즈를 넣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했고, 퀴즈 난이도는 매우 쉽게 구성해서 학습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했다. 지금 나열 순서는 틀린 단어 위주지만, MVP를 벗어나 궤도에 올라서, 데이터가 계속 쌓이면, 많이 틀린 단어 어근이나 핵심 이미지를 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추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비용

혼자서 앱을 만드는 데 한 달 정도 시간을 썼고, 하루 18시간씩 일한 것 같다. 단어와 예문 입력은 간간이 파트타이머와 함께 했지만, 모든 시간을 합쳐 20시간을 넘지 않았다. 비용은 AI 생성비용, 홍보비, 서버비, 인건비, 부가비용을 합쳐 150만 원 정도로 기억한다. 본인 월급값은 제외.


오늘은 기술 회고가 아니라 1년 회고글이기 때문에 세세한 기술 스택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확실히 깨달은 건 AI Claude Code Opus 4.5 덕분에 x100배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AI를 사용하면서 중요해진 건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본질에서 바라보고 큰 문제를 잘게 쪼개어 적절하게 추상화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AI가 학습할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어내거나 가진 사람이 치킨 게임의 승자라고 생각한다.

200달러 결제, 주간 할당량 90%




결과

영단어 사용성 테스트를 위해 인스타그램 챌린지를 열었다. 지금 20명이 참여하고 있고, 서로 학습 인증 캘린더를 공유하며 응원한다. @vocaflow_official에서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https://www.instagram.com/vocaflow_official/

사용성 테스트와 유저 경험 확보하기 위한 인증 챌린지

유저와 성장하는 서비스

사실 단어 암기앱으로 시작했지만, 고객이 앱을 사용하면서 개발,운영자와 소통하고 인간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 그 이유는 서비스의 존재 가치는 이용자와 공급자, 그리고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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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소식방 및 상담소 운영

https://vocaflow.co.kr/



앞으로 좀 더 걸어가기

웹에서 앱으로 전환하기!

토스페이먼츠 모듈 붙이기! 개발 완료, 인증 진행 중

어근, 이미지, 단어 추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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