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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wny Taewon Kim Mar 13. 2024

오해하기 쉬운, 지식 사회에서의 생산성

On productivity in knowledge era

생산성이란 무엇일까요?


얼마나 생산적인지를 말하니 전통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생산성 = 산출물/투입 

쉽죠. 다른 말로는 효율(efficiency)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산을 높이려면 산출물을 많게 하거나 투입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프로세스, 도구 등을 조정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사회에선 이 정의가 약간 둔탁합니다. 예를 들어, 좋은 기획이 필요한데, 무용한 기획서 100장을 빠른 시간에 만들었다고 과제가 종결될까요. 


지식근로자의 산출물은 양과 더불어 일정 수준의 질이 확보되어야 산출물로서 가치가 인정됩니다. 따라서 생산성도 양에서 질로 전환 관점이 필요합니다. 지식근로자가 가진 주요 투입요소는 시간과 정신자원인데, 결과가 안 나오면 투입시간이 자꾸 늘어나니 엄청난 생산성 결핍에 시달리게 되지요. 

따라서 효과성(effectivity)을 같이 봐야합니다. 효과성은 투입의 양과 무관하게, 질 좋은 (쓸모 있는) 산출물을 생산하는 능력입니다. 즉 지식시대에는 양을 담보하는 수율(yield)과 질을 담보하는 창조력 혹은 창의성(creativity)을 겸비해야합니다. 


이는 뇌의 본능을 거스르는 어려운 일이죠. 효율적으로 양을 생산하는 회고적 인내심에 더해, 효과적으로 질을 달성하려는 목표지향의 집중력이라는 현대사회 가장 희소한 자원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키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저량(stock)과 유량(flow) 개념으로 나눠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지식사회의 생산성은 투입을 아껴쓰는게 아닙니다. 

질 좋은 산출물을 내기 위한 포괄적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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