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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에나온개세 Jan 25. 2023

SNS와 솔라세무사

고시 출신 1인세무사의 개업투쟁기




솔라로운세금생활 설나현세무사







SNS. 한창 고 3때 카카오톡이 이제 막 붐이 되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핸드폰을 소유하지 못한 비루한 고3이였기 때문에 문자 알 차감 없이 무제한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혁명적이라던 그 카카오톡은 대한민국에서 이제 더이상 없으면 삶이 불가능한 존재가 되었다.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FACEBOOK이 대세였다. 대나무숲,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 굉장히 활발한 페이지였는데 지금은 인스타그램이 그 명맥을 대신하는 듯 하다. 당시에도 지금도 여전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새롭게 부상한 것은 YOUTUBE와 내가 쓰는 브런치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2014년인가 김기철 교수님께서 앞으로 너네 시대는 유튜브 시대라며 그걸 활용해라하고 기말 과제를 동영상 찍기를 내주셨었는데 당시 나는 썩 어떤 주어진 일을 마주할 때 적극적인 편이 아니였기에 설렁설렁 중국어 과제를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요새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책 집필을 하고 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기도 했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오지라퍼에 어렸을 때부터 학원강사로 쭉 다져온 잘 가르쳐주고 싶다라는 열망은 부에 관련한 소설책을 집필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나타났고 들으면 남들은 그렇게 무계획으로 어찌 되겠냐는 말은 하지만 나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무사가 책 집필을 한다고 하면 으레 자기의 홍보수단을 위한 세법 책을 생각하곤 하는데 나는 그래서 내돈 내고 책을 출판하는 자비방식이 아닌 출판사와 계약을 따내서 기존의 작가가 되는 그 과정을 통해 내 책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싶다. 그 과정에서 아무래도 이 작가가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고 대중들에게 어떠한 메세지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일지를 본다라는 편집자님의 말씀을 듣고 (솔라세무사는 주말에 집필 그룹과외같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SNS를 함께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관종인 설나현에게는 이 부분이 참 적합했다. 글쓰고 그 기록을 눈으로 볼 수 있고 거대하지 않더라도 하나 하나 올라가는 즐거움이 참 기쁘더라 :D




사람들을 좋아하고 또 그들을 통해 새로운 눈을 뜨고 도움을 받아왔던 나로서는 다른 모든 사람들 중 나와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 수 있어 도울수 있다는 생각에 SNS에 신경을 쓰고 있다. 어렸을 적 도서관으로 책을 읽으며 다니면서 글쓰기 특강을 들었던 덕분일까 처음에는 3-4시간의 글쓰기 소요시간이 이제는 1시간 반정도로 줄었으며 (그래도 소설책 집필은 요새 한창 애를 먹는 중이다), 생각보다 이 블로그 글이 유튜브 컨텐츠가 되기도 하더라. 물론 그래봤자 이제 삐약삐약 병아리 개세로 갈 길은 멀었지만 :D





어렸을 때부터 나의 기록을 뭔가 꾸준히 남긴다는 것을 자꾸 까먹으면서도 이상하게 완벽하고 싶다를 추구하였던 내가 초등학교 일기를 빼면 완벽하게 끝까지 완성된 일기장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요상하게 블로그도 하고싶은 계획노트도 일기도 꾸준히 쓰고 있고 SNS도 무던하게 진행 중이다. 또 신기한 것이 해당 매체들을 통한 온 오프라인으로 알게된 분들 중에서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나도 감사한 삶을 살고 있는 요즈음인데, 이렇게 본인들의 소중한 시간을 내게 써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꼭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요새 제목을 짓고나면 내용은 그냥 내가 쓰고 싶은 일기장 대로 써버려서 제목과 내용의 상관관계가 요상하긴 하지만 하여튼 그냥 이건 에세이가 아니라 내 일기장이니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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