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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셈 Mar 10. 2017

[스타트업 회계] 법인돈은 내돈이 아니다.

Feat. 돈 잘써야 합니다라고 한 글의 일환..

[1. 현실] 

법인=대표자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를걷어내지 못한 초기 스타트업들이 법인세 신고전에 유의하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가지급금 문제입니다. 이미 몇 십년 간 사업을 영위해 온 우리 중소/중견 기업들이 바로이 문제로 잦은 세무조사가 발생하는 등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정확히 성장하는 단계에서 세무 문제가 불거지는 아주나쁜 특성이 있습니다.


[2. 문제점]  

(1) 가지급금에 대한인정이자로 인해 법인세가 증가합니다.

(2) 소득처분에 의한원천징수세액이 증가합니다.

(3) 이자비용 중 일부가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VC, 은행, 정부기관 등에서는 가지급금을 재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좋게 보지 않습니다. 


[3. 문제의 원인] 

원인은 간단합니다. 바로회사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회사 돈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제가 이전에 올린 “돈쓰는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창업 초기 사업자는당연히 이런 방법을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머리 속엔 단지 회사일로 쓴건데 당연히 비용이 되겠지하는생각입니다. 


[4. 대응방안] 

법인의 돈을 함부로 인출하면 안됩니다. 법인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남의 통장에서 돈을 막 빼내어 쓸 수 있으신가요? 당연히 아니겠죠. 

반대로 법인 돈이 급해서 돈을 막 넣는 것도 안됩니다. 법인은 상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세법도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상법까지 커버하긴 어렵겠지만, 법인 돈을 쓸 때는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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