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노트_ 맨발걷기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았지만, 머리가 무겁고 몸이 축 처진다. 기분도 가라앉고, 어쩐지 피로가 쌓인 느낌이다. 이때 우리는 보통 커피를 한 잔 마시거나, 달달한 간식을 찾곤 한다. 하지만 내 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그럴 땐 산이나 바다로 가라. 신발을 벗고 해변이나 흙길을 걸어라. 한 시간 뒤, 당신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몸은 전자기기로 둘러싸여 있다. 휴대폰, 컴퓨터, 와이파이 등 보이지 않는 전자파에 매일 노출된다. 거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활성산소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며, 만성 피로와 각종 질병을 부르는 주범이다.
하지만 맨발로 땅을 밟는 순간, 이 모든 것이 정리된다. 지구는 거대한 전기장을 가지고 있다. 맨발로 모래나 흙을 밟으면 몸에 쌓인 정전기가 방출되고, 지구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된다. 활성산소는 자연스럽게 중화되고, 신체의 염증이 줄어든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마치 자연이 우리를 다시 조율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냥 걷기만 했을 뿐인데, 삶이 변하다
놀랍게도, 이 간단한 행동이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
한 기업가는 매일 아침 바닷가를 걷는 습관을 들이면서 창의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사업의 방향도 더 명확해졌다.
한 작가는 맨발 걷기를 시작한 후 우울감이 사라지고, 감각이 예민해지면서 글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고질적인 불면증에서 벗어났고, 또 다른 사람은 오랜 지병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경험을 했다.
과학적으로도 이는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다. ‘어싱(Earthing)’ 또는 ‘그 라운딩(Grounding)’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며, 심지어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제, 신발을 벗을 차례다
피곤한가? 마음이 무겁고 기운이 빠지는가?
신발을 벗어라. 바닷가로 가라. 한 시간만 걸어보라. 바람이 다르다. 공기가 다르다. 무엇보다, 자신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매일 반복해 보라. 몸이 가벼워지고, 생각이 정리되고, 삶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신발을 벗는 순간, 당신은 더 건강하고, 더 자유롭고,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