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노을포럼
【동해】 동해문화원 소속 동해역사문화연구회는 오는 9일(화) 오후 5시, 청운실에서 ‘4월 노을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동수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동해 출신 애국지사 양순모의 삶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한다.
양순모 지사(1905~1945)는 동해시 비천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북경에서 항일 조직 ‘반제동맹’에 참여했으며, 조선학생과학연구회 활동과 국내외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1932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투옥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광복 직전 춘천에서 생을 마감했다.
강동수 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관련 재판기록, 감시대상 카드, 세보, 유족 증언 등을 바탕으로 양 지사의 생애와 지역사적 의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동해역사문화연구회 윤종대 회장은 “지역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양순모 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정체성과 역사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을포럼’은 동해역사문화연구회가 매월 운영하는 문화포럼으로, 지역학을 중심으로 역사, 인물, 공간, 기억을 주제로 마련된다. 동해시의 대표적인 지역학 포럼인 '노을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