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지역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 매뉴얼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사전조사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해서는 수집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수집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카이브를 저음 구축할 때에는 연구성과를 토대로 지역문화자원을 추출하고 이와 관련된 기록물을 수집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수집 방법은 이미 지역에서 선점되어 있는 지역의 정체성을 그대로 답습하여 편향된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미 연구가 진행된 지역문화자원은 이미 사회적으로 그 중요성이 합의된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제대로 수입,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1. 수집 범위 결정 요소
시기
기록물 생산 시기를 구분하여 수집 범위를 정할 수 있다. 기록물의 생산 시기는 크게 전근대(~1910), 근대(1910~1945), 현대(1945~)로 세분화할 수 있다.
지역
일부 지역의 기록물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이루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다. 보통은 기록물 수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자원 이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점차 확대한다.
주제(역사문화자원)와 지역관련성
민간기록물은 다양한 출처에 의해 생성되고 생성의 일정한 규칙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특정 사건, 인물, 장소 등으로 기록물 수집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아무리 중요한 역사문화자원일지라도 자신의 지역과 관련성이 떨어지면 수집대상으로서의 가치도 떨어진다.
소실 위험 여부
소실 위험이 큰 경우 우선 수집대상이 된다. 재개발, 재건축은 지역의 근, 현대 건축문화자산 소실과 지역 토박이의 이주와 이주민의 유입 등을 불러와 지역의 사회, 문화적 토대를 변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의 지역문화자원은 우선 수집의 대상이 된다.
2. 지역문화원 내 자료의 목록작성
기존 생산자료의 정리
1) 지역문화원은 그간 향토사 연구사업을 진행하면서 발간한 연구간행물, 학술제나 학술회의 간행물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간행물의 목차나 주제를 정리하여 목록을 만들고 관련 주제를 정리한다. 문헌자료를 목록화할 때는 간행물의 명칭, 자료의 유형, 생산자나 생산지, 생산시기와 같은 생산정보, 발간물과 관련된 지역, 발간물과 관련된 지역문화자원 등을 함께 정리한다.
2) 지역문화원은 문헌자료 외에도, 행사나 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생성된 사진이나 영상 같은 시청각기록물이나 여러 박물류가 있다. 이러한 행사와 사업의 시행 전, 시행과정 및 시행 후의 주요 상황이 파악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금석문 탁본자료, 지역문화자원에 대한 안내판 등 지역문화자원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자료를 생산한 경우에도 이를 목록화할 필요가 있다.
타기관 자료의 정리
문화원에서 직접 생산하지는 않았으나 소장하고 있는 지역문화자료들이 있다. 수집 전,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 지역의 도서관이나 연구기관, 문화기관에서 발행한 간행물 등을 정리한다.
3. 학술정보 검색을 활용한 연구 목록 작성
학술논문 및 간행물 조사를 통해 연구자와 일반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문화자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검색어 설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아카이브와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한 검색어로는 현재 행정적, 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명이나 과거에 사용했던 옛 지명 등이 있다. 검색어를 설정할 때는 행정구역 단위를 함께 검색하기보다는 순수한 지명만 검색어로 설정하는 것이 더 많은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인 'RISS'에 '장위동'을 검색했을 때 181건이 검색되는 반변 '장위'를 검색했을 때는 1,970건이 검색된다. 행정구역 단위까지 포함하여 검색어를 성정하는 경우 검색 결과의 허수를 중일 수는 있으나 지명의 다양한 용례를 거르기도 한다.
학술정보 검색을 통한 목록작성
검색어를 설정했다면 다음의 학술정보 검색사이트에서 학술논문 및 간행물을 검색하고, 공개된 목차나 머리말 등을 통해 지역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목록을 정리한다.
국내 학술정보 검색 사이트 목록
RISS(riss.kr)
DBpia(dbpia.co.kr)
KISS(kiss.kstudy.com)
교보문고 스콜라(scholar.dkyobobook.co.kr)
국립중앙도서관(nl.go.kr)
국회전자도서관(dl.nanet.go.kr)
4. 목록 분석을 통한 우선순위 설정
1) 연구 현황 목록 작성 시 해당 연구와 관련된 지역을 지정하면 지역별 연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성과가 많은 지역부터 먼저 수집하는 전략과 연구성과가 적은 곳부터 기록물을 수집하는 전략, 두 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연구성과가 많은 지역은 이미 그 지역에 다양한 지역문화자원이 있다는 것을 것을 의미하므로 기록물을 수집하기 쉽다. 반면 연구성과가 적은 곳은 지역문화자원을 새로 발굴하기 위해 많은 학예연구 안력을 투입해야 할 가능성이 크며, 기록물을 생산과 수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초반에는 연구성과가 많은 지역부터 기록물 수집을 시작하여 점차 그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다음으로는 관련 주제의 중요도를 판단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이 있다. 관련 주제의 중요도를 이용하여 우선순위를 판정할 때는 기록물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가점 요소와 감점 요소를 정해주어야 한다.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이 종합적으로 드러날 수 있으며 향토색이 드러나는 경우, 지역사회와의 관련성이 깊은 경우 등은 공공성이 떨어지는 경우 등은 감점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평가를 통한 중요도 판단 과정을 거치면 지역문화자원 수집의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참고문헌_지역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 매뉴얼, 한국문화원연합회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