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문화기획자의 동해실험실
나는 최근 묵호 논골담길 언덕아래 4평의 작은 공간 하나를 열었다. 이름을 붙이면서 꽤 오래 고민했다. 사무실이라고 부르기에는 어딘가 부족했고, 카페나 문화공간이라고 부르기에도 내 마음을 다 설명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이름이 ‘논골담길 커먼즈’였다.
왜 하필 ‘커먼즈’일까.
나는 이 공간이 누군가의 소유로만 남는 공간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물론 문을 연 사람은 나지만, 이곳을 특정 개인 사무실로만 묶어 두고 싶지는 않았다. 이곳을 찾는 사람,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작은 공연을 하고 토론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 공간의 주인이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커먼즈’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동시에 모두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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