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매거진 동쪽여행
글로 고향을 지킨 ‘홍구보 소설가 장편소설 출판기념회’ 성황
글로 고향을 지킨 소설가 홍구보 장편소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온 장철수’ 출판기념회가 지난 5일 오후 2시 동해문화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판회는 홍구보(본명 홍준식_남, 70) 소설가, 김영하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순원 소설가, 김창균 강원작가회의 회장,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오종식 동해문화원장, 최재석 강원도의원, 이창수 동해시의회 의원,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작가, 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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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시인의 진행으로 열린 출판회는 홍 작가의 내빈소개와 우정출연 수필가 시인의 작품낭송, 작가의 책소개, 대금연주자 손도열의 축하공연, 이순원 소설가의 마지막 총평 순으로 진행 됐다. 홍 작가는 소설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유년시절 고향의 기억과 선배들의 실제 이야기들로 구성하였으며, 소설 무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한 지방도시이며,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중일전쟁(1937년)과 태평양전쟁(1941년)에 필수적으로 소요되었던 무연탄 확보를 위해 채탄산업시설이 들어서고, 이를 항구까지 수송하기 위한 철도가 건설되고 무연탄 선적을 위해 선적 항구를 축조하게 되었다고 책에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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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온 장철수’는 이 지역의 석탄과, 시멘트원료인 석회석 광산 역사와 당시 산업근로자들의 삶의 애환을 다룬 소설이다. 우리나라의 광물 산업발전 단계와 당시 실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참석자들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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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작가는 이밖에 소설집, 조통장난봉기, 그물너머, 삼락카페, 르포집, 북평장터이야기, 김장바다에서 추억 헹구기, 이야기가 있는 동해(전집 8권), 등 작가의 태어난 지역 배경 다양한 작품들을 출간했다. 작가는 전 동해문화원 이사와 현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비롯, 지난 2021년 동해시민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학은 <공간, 시간, 사람>이 잘 담겨야!
김영하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인사말에서 “1980년 봄 서울 인사동에서 만났을 때 글 친구 구보의 꿈은 ‘고향을 지키고 싶다’라고 했다. 사람이 고향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는 글로 고향을 지킨 본명 홍준식이란 인물이다. 훌륭한 문학은 공간, 시간, 사람이 잘 담기고 맛깔나게 표현된 글이다. 이번 장편 소설은 그의 작품 세계가 잘 담긴 바로 그런 글로 보인다. 오랜 세월 고향을 지키며 고향 ‘공간과 시간과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사람냄새 가득하게 잘 담아 줘서 고맙다. 건필을 기원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