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섭, 2023년 10대 뉴스

51. 매거진 동쪽여행

by 조연섭
2023년을 기억합니다.

2023년 진행한 새로운 도전과 사업 중에서 10가지 기억을 요악해 본다. 10가지 기억은 다음과 같다. 1. 2023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 공동 주관 및 참여프로그램 기획, 2. 구술사 아카이빙 프로젝트, 3. 브런치스토리 작가 합격, 4.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 5. 맨발 걷기 도전, 6. 맨발 걷기_동해클럽 밴드 탄생, 7. 일출요가, 8. 홍락섭 유고집 국역 발간, 9. 광역재단 전문가 프로그램 평가단 활동, 10. 디자인도전 등 10개 소식으로 사업 4가지, 도전 3가지, 선정 1건, 평가단 1건 등이다.

1. 2023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

2023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동해 묵호와 동해문화원 등 동해 일원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동해문화원이 ‘K_컬처 뿌리를 만나다 ‘ 를 슬로건으로 공동 주관한 축제형 박람회다. 저는 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마무리까지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 요가 IN 무코, 논골담길 소풍 및 이야기 음악회, 대한민국 농악명인 IN 동해, 대동놀이 한마당 기획과 진행자로 함께 참여했다. '요가 IN 무코'는 김나경 체육학 박사가 총괄 PM을 담당하고 국내 유일의 유니버설 요가마스터인 여동구이정은 마스터가 멘토로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10월 20일과 21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클래스로 총 4회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시범과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했다.

요가 체험, 사진_조연섭
여동구, 이정은 시범, 사진_최광운 작가
2. 생활사 기록가 아카이빙 공모사업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주관한 기록가 양성이 핵심인 공모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 10명을 공개모집해서 서울과 대전을 10회 이상 오가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힘들고 어려운 프로그램이었다. 기록자치라는 거대한 거대한 주제에는 기여했지만 각론에 들어가서는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이었지만 커리큘럼과 준비자료 등은 벅찼다. 예비 기록가의 과정에 참여한 기록가들은 일정에 대한 문제점 호소 등 여러 가지 과제를 남겼다. 사회적 성과는 시민 예비 기록가 10명 탄생과 생활사 구술 아카이빙에 대한 준비과정과 사업 체계 및 활용사업 등 매뉴얼을 완성하게 된 부분이다.

3. 브런치스토리 작가 합격

2010년부터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동해 묵호 감성관광지 '논골담길'에 대한 원형을 기록하고자 브런치스토리 온라인 웹 작가에 응모해 첫 번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본인은 늘 주장하지만 글재주보다는 아키비스트, 즉 기록을 담당하는 사람 정도다. 물론 얼마 전 선배 소설가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던 역사학자 전 성균관대학교 김영하 교수는 ‘문학의 정신은 기록에서 시작된다’ 고 했다. 기록도 문학의 시작으로 볼 수는 있겠다를 이해는 하지만 저는 글쟁이 수준에는 못 미친다. 어찌 됐든 연재 ‘기획자가 답하는 논골담길’과 동쪽여행, 글소풍, 해변을 걷자 등 327 꼭지의 글을 하루도 쉬지 않고 남겼다. 결과 지난 10월 웹에서 후원까지 받을 수 있는 4.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5. 맨발 걷기 도전

평소 신발 신고 걷기 경력은 13년 정도 된다. 걷기를 시작한 이유는 담배를 끊고 몸무게가 늘어 살을 빼려고 시작했으나 근력 등 변화는 있어도 체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 83일 전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의 ‘맨발로 걸어라’ 책을 접하고 사례와 진정성 있는 회장의 직접 체험 글을 통해 맨발 걷기를 시작해 오늘이 83일째 된다.

주로 아침 해변을 걸었으나 겨울철 일출이 늦고 출근 시간과 안 맞아 요즘 아침은 사무실 앞산 일명 시록봉(시청뒷산) 흙길에서 걷고 낮 점심시간 행복한 섬에서 해변 좌우를 3~4회 왕복한다. 주말과 휴일은 행복한 섬, 추암, 망상해변 등에서 동호회 회원 등과 오전 9시 집결해 60분 정도 걷는다. 신체의 변화는 활발한 대장운동, 발 무좀 사라짐, 머리 맑아지고 집중 잘됨, 몸 가벼움 등이다. 현재는 6. 맨발 걷기 동해클럽 밴드를 만들고 74명의 회원이 정보를 주고받고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소규모 해변 맨발 걷기 대회도 준비할 계획이다.

추암해변 걷기, 조연섭
7. 일출요가 마스터 클래스

동해안 최고의 자연자원은 장엄하게 올라 동해의 아침과 한반도의 아침을 여는 일출이다. 이 자원을 활용해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3년 전 시작한 프로그램이 일출요가다. 당시 김나경 체육학 박사, 문화전략가 류재현 감독 등도 함께 참여해 동해 추암에서 아침의 나라와 일출 요가로 코로나 아웃을 기념하며 지친 국민을 응원했다. 동해안 일출요가는 성장을 거듭하며 강원자원 대표 키워드의 하나로 강원특별자치도 공모사업 강원해양문화대축전에 선정되는 영광도 함께해 역사인물, 음악, 문학과 함께 1년간 1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22년 동해문화원 주관으로 강원도내 일원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8. 디자인 도전 외

저는 공중파 방송에서 프리랜서 객원 DJ, 유선방송 케이블 TV에서 아나운서, 프로듀서, 촬영 등 1인 다역을 담당해 본 방송인 출신이지만 평소 디자인, 영상 편집 등 관심 분야가 많았다. 이유는 문화 기획자가 그렇듯 내가 원하는 세상을, 내가 원하는 디자인, 영상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지난해 직접 기획한 음악극 마당놀이 ‘동해랑’의 리후렛과 올해 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 논골담길 책자표지 등 디자인과 동해문화원_TV 유튜브 채널 영상 편집도 직접 담당하고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_조연섭
디자인_조연섭
9. 광역재단 프로그램 평가 및 국역 만재집
전제훈 개인전, 마지마광부에서 작가와
작품을 보다

9. 광역재단 프로그램 전문평가도 5년 정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상주공연, 기획전시, 청년작가 프로젝트 등 연간 약 15회 정도다. 올해 평가는 강릉 설치미술 초대작가전이 12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가장 기억에 남는 평가로는 태백 삼탄 아트 마인에서 개최한 현직 광부 전재훈 사진전 <마지막 광부>다.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돋보인 광부의 삶과 이야기 전시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은 10. 국역 만재집 번역이다. 담당 직원 김영헌 주임이 엄청 고생한 프로젝트로 이 국역 과정에서는 특별히 번역 전문성과 교정, 교열, 윤문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한자로 작업된 고문서 대중화 및 가치 발견과 시민 지역학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회적 성과의 하나다.

나가는 말

2023년도 다양한 사업으로 열두 달을 쉼 없이 달린 거 같다. 2024년은 정말 안식년이 될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올해 10대 뉴스를 요약해 봤다. 성과보다 다양한 사업에서 더 잘했으면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 부족한 브런치스토리를 구독해 주신 구독자와 브런치 가족 모두 감사드린다.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다. 바로 제가 갑진년 청룡이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소풍 같은 송년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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