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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만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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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Mar 22. 2024

예술작품, '창조자' 집단은 어디까지 포함될까?

14. 만학일기, 예술사회학 4주 분석•토론

 문화다이이몬드와 예술계

예술사회학 4주 차 강의시간이다. 4개의 꼭지점과 점을 연결하는 여섯 개의 선으로 조성된 문화다이아몬드와 예술계 강의에서 강윤주 교수는 이날의 학습목표를 “웬디 그리스월드의 문화다이아몬드가 주장하는 핵심과 문화다이아몬드의 한계를 보완하는 수정된 문화다이아몬드, 두 가지 주장을 비교하면서 그 과정에서 앞서 배운 반영적 접근과 형성적 접근의 문제까지 파악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특히 교수는 "창조자란 소설가 같은 개인이나 영화 크레딧에 올라가는 많은 사람처럼 집단일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창조자와 수용자 사이에 문화예술 작품을 두고 <사회>와의 맥락과 상관관계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강의에 디지털 기술로 깜짝 등장한 웬디 그리스월드는 “꼭지점 이해와 꼭지점간의 주고받는 연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용자 측면의 반응이 중요하며 사회학적 예술에 대한 이해”라고 했다. 이어 빅토리아 디 알렉산더는 “제가 주장한 수정된 문화다이아몬드 이론은 생산적인 측면에서 반영적 접근, 형성적 접근 비판을 위해서다. 또 소비측면에서도 <사회>는 다양한 측면에서 다시 분석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문화다이아몬드의 핵심과 반달리즘의 상징, 게릴라 아티스트 <뱅크시>의 큐알코드와 SNS등을 활용한 예술가와 소비자의 직접소통을 시도한 폭넓은 사례로 빅토리아 디 알렉산더의 수정된 문화 다이아몬드 분배체계의 쟁점인 한계점을 이해했다.


 웬디 그리스월드•문화다이아몬드의 과제

웬디 그리스월드의 문화다이아몬드 이론은 문화의 역할을 강조하여 도시의 발전과 창의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1. 일반화의 한계: 그리스월드의 이론은 일반화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화하는 경우, 그 결과는 한계를 가질 수 있다.

2. 원인과 결과의 관계: 문화다이아몬드는 문화적 요소를 발전과 창의성을 주요 원인으로 간주하지만, 문화와 발전 간의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단순화하거나 과대평가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한 도시 현상의 다양한 영향 요인을 고려하지 못할 수 있다.

3. 경제적 요인의 배제: 그리스월드의 이론은 문화적 요소에 중점을 두고 경제적 요인을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요인이 문화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

4. 사회적 불평등의 무시: 문화다이아몬드 이론은 창의성과 발전을 강조하지만, 사회적 불평등과 다양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할 수 있다. 특정 사회 집단이나 계층이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디 알렉산더•수정 문화다이아몬드 과제

빅토리아 디 알렉산더의 수정된 문화다이아몬드 이론은 이론을 보완하고 발전시켰지만, 여전히 분배체계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1. 평등성과 공정성의 부족: 수정된 문화 다이아몬드 이론에서 강조하는 지속 가능성과 공정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뱅크시 사례서도 확인 했듯이 분배체계가 더욱 평등하고 공정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부의 불균형과 사회적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로 인해 분배체계에 대한 공정성과 평등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2. 자본주의 체제의 한계: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분배체계를 개선하고자 하지만,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는 분배 불균형이 내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분배체계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3. 문화적 차별과 불평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문화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특정 문화적 집단이나 사회적 계층이 분배체계에서 제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4. 정부의 역할과 제도적 개혁의 필요성: 정부나 사회적 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부의 개입이 부족하거나 제도적 개혁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분배체계의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수정된 문화 다이아몬드 이론에서 분배체계에 대한 고려와 개선 필요성을 시사한다. 더 많은 연구와 현장에서의 적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가지를 비교 분석하면서 앞서 배운 반영적, 형성적 접근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수가 수업 이해도를 위해 즉석에서 질문한 “여러 사람이 참여한 만화 작품의 창조자를 누구로 볼 것인가”에 대한 토론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강의속 <긍금해>씨 캐릭터 캡처
Q. 예를 들어 어떤 만화가는 밑에 도와주는 사람이 수십, 수백 명이 된다는데… 작품은 한 명의 만화가 이름으로만 나가잖아요? 공정하게 하자면 그 수십, 수백 명의 이름을 모두 밝혀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만화의 원래 아이디어가 만화가의 머리에서 나왔으므로 그 개인의 이름만 나가는 게 당연한 걸까요?

A. 만화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데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이 있을 경우, 그들의 공헌을 인정하고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품에 표시되는 창작자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1. 핵심 창작자만 표시: 일반적으로 작품의 거래에는 주요 창작자들의 이름만 표시된다. 이는 작가, 그림가, 컬러리스트, 편집자 등 주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을 포함할 수 있다.

2. 단체명으로 표시: 때로는 현장, 그룹이나 스튜디오 이름이 작품에 포함됩니다. 이 경우, 해당 단체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이 공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다.

3. “특별 감사" 또는 "기여한 사람들"로 표시: 작품에 별도의 섹션을 만들어 작품에 기여한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표시는 방법도 좋다. 이는 주로 작품에 대한 특별한 기여를 한 사람들을 포함할 때 사용가능하다.

4. 개별적 크레딧: 어떤 경우에는 작품의 각 페이지나 에피소드에 개별적인 내용이 표시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의 기여를 명확히 할 수 있다.


 결론

사회적 예술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자 결정 역시 어떤방법을 선택하든, 공정성과 존중을 기반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저작권 강화, 창작문화 확산 등 시대적 정신을 고려할 때 문화기획자 입장인 필자 생각은 "만화 작가와 함께 작업한 모든 사람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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