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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May 01. 2024

[사진] 맨발 걷기, 자연과 만나는 또 하나의 방법

45. 매거진_ 맨발 걷기

맨발 걷기는 내가 만나는 모든 자연에 감사하고 내 안의 자연 치유력을 믿고 맨발로 맨땅을 걷는 것이라고 합니다. 맨발로 걷는 것은 자연과 연결되는 아름다운 방법 중 하나죠. 자연에 대한 감사와 내면의 치유력을 믿는 마음이 그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오늘날 국가 성장의 중심은 근로자의 헌신적인 정신임을 생각해 보면서 맨발러는 아름다운 망상명사십리 해변을 향했다. 맑고 청명한 수평선을 마주 보고 있노라니 필자도 어느새 시인이 된다.

송강 정철이 기억한 망상

바다의 속삭임이 느껴지던 동해 망상해수욕장, 송강 정철의 마음을 잊지 못한 그곳.


시간은 흐르고도 그 여인의 모습은 여전히 선명한데, 맨발로 모래 위에 발을 디뎠다.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와 발끝을 적시면,

그리움의 감정이 마음을 스쳐간다.


마주한 물결은 그리운 사랑을 떠올리게 하고, 한 줌의 모래는 그리움을 간직한다.


송강 정철의 감정은 마치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와, 해변을 맨발로 걷는 나를 감싸 안았다.


그가 떠난 자리에도 여전히 푸르고 아름다운 해변은 그의 마음을 달랠 수 없었지만,

맨발로 걷는 나의 발걸음은 그리운 사랑을 잊지 못하는 그의 마음을 소환했다.

• 사진_ 조연섭
• 장소_ 망상해수욕장
• 일시_ 2024. 5. 1(수) AM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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