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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Apr 29. 2024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맨발로드' 걷다!

45. 매거진_ 맨발 걷기

휴일 출장 시간을 활용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다. 과거 출장길은 그 지역 음악다방이나 라이브 카페를 찾아 추억을 소환하곤 했는데 최근 출장길은 그 지역의 대표적인 맨발 길을 찾아 걷고 오는 습관이 출장일정에 포함되곤 한다. 지난 주말 역사 출장 전 축제 참여 등 일정을 확인하고 태화강으로 향했다. 하천 수질과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이곳 태화강 황톳길을 방문한 시간은 오전인데도 현장은 이미 여행자와 시민들로 북적였다. 국가정원답게 잘 조성된 대규모 친환경 공원과 4Km의 대 숲을 가로지르는 이곳 황톳길은 비가 와도 이용 가능한 실내 세족장 시설과 황토 체험장 등 맨발러 중심 시설로 조성된 것으로 보였다. 옆 광장에서는 연등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어진 공원 광장은 가족단위 소풍 나온 시민들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모여 산책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 태화강 맨발 로드는 가족, 친구들과 손잡고 자연 속 대나무 숲에서 맨발 걷기와 휴식을 함께 취할 수 있는 자연 자원 활용 맨발 로드 사례다.

사진•영상촬영_ 조연섭

울산 태화강변에 있는 거대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9년 순천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도시 근린공원이다. 태화강 양편에는 대숲으로 길이가 무려 4㎞(폭 20~30m)에 이르는 태화강 십리대숲이 있다. 이 대숲은 일제강점기에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짐에 따라,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은 백사장위의 나무가 오늘의 십리대숲으로 변했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강바람과 댓잎의 속삭임이 귀를 간질이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태화강 정원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장소다. 이곳은 다채로운 식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산책로와 호수가 어우러져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십리대숲의 맨발 걷기 황톳길은 수많은 맨발러들이 자연 속에서 발마사지를 받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즐거운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속에서 마음을 정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https://naver.me/xWoJt6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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