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Jun 20. 2024

동해의 유림과 함께한 특별한 소풍

92. 매거진_ 동쪽여행

동해의 유림과 함께한 특별한 소풍

유림 활동이 활발했던 동해의 송정과 북평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고분광장에서, 우리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동해향교 17기 장의 정기모임으로 오늘은 특별하게 1년에 한번 있는 소풍이다. 매월 17일에 열리는 이 소중한 만남이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오늘은 소풍이라 휴일인 16일로 정해 만났다. 이번 소풍은 평소와 다르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동해의 유림들과 함께한 이 날은 단순한 소풍이 아닌, 깊은 교류와 우정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였다.

김용수 회장 인사말
유림들이 마련한 푸짐한 정자 밥상
김흥기 전 전교님의 축하말씀
세상이 너무해!

동해향교 17기 장의 모임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김용수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김흥기 전 전교의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명맥을 더 이어올수 있었다. 김용수 회장은 따뜻한 인품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모임을 이끌어왔으며, 김흥기 전 전교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모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 두 분의 리더십 덕분에 17기 장의 모임은 매번 새로운 의미를 더해가며, 유림들의 끈끈한 유대와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뒤에서 모임 야명주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전 유도회 신혜영 회장을 비롯한 김희영 총무등 여성 유림들의 활동도 빛났다.


이번 소풍에는 15명의 17기 장의들이 참석했다.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나라의 어지러운 상황에 대한 걱정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림으로서의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며,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동해의 맑은 바다와 푸른 하늘 아래서, 우리는 웃음과 대화로 하루를 채웠다.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나누는 이 시간은 우리에게 큰 위안과 힐링이 되었다. 소풍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졌고, 그 동안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동해향교 17기 장의 모임이 15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만남이 주는 따뜻함과 연대감 덕분이다. 우리는 이 소중한 전통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동해의 유림들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이 모임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소풍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동해 지역의 유림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꼈다. 앞으로도 17기 장의 모임은 계속될 것이며, 우리의 만남은 더욱 깊고 풍성해질 것이다. 동해향교 17기 장의 모임이 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며, 우리는 함께 걸어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건강한 월요일 시작, 보리밥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