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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05. 2024

공공재단 '인권경영위원회' 참석 소회!

98. 메거진_동쪽여행

2007년 동해시혁신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기반 위원회 활동을 이어오면서 이번 처음으로 공공기관 '인권경영' 관련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지역 재단에서도 인권경영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공기업과 출연기관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인권보호 의무와 존중에 대한 깊은 고민과 실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면서, 우리 사회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필자가 몸담고 있는 비영리 법인 같은 기관도 근로자 보호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첫 위원회는 지난해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기관운영평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개선사항을 토론하고  ESG경영과 사회적 약자 보호 중심의 2024년 인권이슈를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동해문화관광재단 정연수 대표는 "재단 근로자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축제분야 시민 사회 약자와 사각지대를 잘 살펴보고 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라고 요청하였다. 이 말은 인권경영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을 분명히 짚어주는 대이다. 특히, 사회의 약자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인권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라는 요청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인권이슈 중, 서류 캡처

인권경영이란 인권 보호는 물론, 조직의 모든 활동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인권 사각지대가 없는 조직을 목표로 한다. 조직 내부의 근로자들 뿐만 아니라, 조직이 속한 지역 사회와 그 구성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비영리 법인 조직들도 인권경영을 도입하여 근로자 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위원회 진행 중, 사진_ 조연섭

소규모 지역사회 비영리 법인 조직들은 그 특성상 제한된 자원과 인력을 가지고 운영되기 때문에 인권경영을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일수록 인권경영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조직은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그 구성원들도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권경영을 통해 조직 내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의 약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권경영은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로자의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되는 조직은 근로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조직의 성과로 이어진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은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조직의 장기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비영리 법인 조직들도 인권경영을 도입하여 근로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외부의 인권 실태를 파악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정연수 대표의 요청처럼, 우리 사회의 약자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인권경영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이 추구해야 할 목표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규모 가 적은 비영리 법인 조직들도 인권경영을 도입하여 근로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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