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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02. 2024

시원한 '동해'가 부른다!

97. 매거진_ 동쪽여행

동해가 부른다, 7월 10일 망상, 추암해수욕장 등 동해해변 개장

한여름 태양이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7월 10일, 동해지역 해변이 개장한다.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등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그곳에서, 여행자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기며 진정한 휴식을 찾는다.


망상해수욕장은 끝없는 모래사장이 자랑거리다.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백사장은 마치 하얀 캔버스처럼 사람들의 발자국을 받아들인다.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해변을 걷는 이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파도 소리에 맞춰 걷다 보면,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평온함이 피어오른다. 요즘 해변의 가장 인기 프로그램은 아침 일출, 저녁노을을 보며 해변을 맨발로 걷는 '맨발 걷기' 다. 나의 건강과 특별한 추억을 위해 아침과 저녁은 맨발 걷기로 땅속 자유전자를 만나보는 시간은 어떨까? 실제로 '맨발 걷기 동해클럽'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7시 망상해변에서 요가와 맨발 걷기를 접목한 '요가랑 걷기, 위크앤드 클래스'를 이미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대전, 서울 등 전국에서 주말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망상해수욕장, 사진_ 동해시 DB
망상해변 ‘요가랑 걷자 위크앤드 클래스’, 사진_ 조연섭
망상해수욕장, 사진_ 조연섭
간이 해변, 행복한 섬 일출, 사진_ 조연섭

추암해수욕장은 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해변을 둘러싼 기암괴석들은 마치 바다의 수호자처럼 굳건히 서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해가 떠오르며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이 순간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자연이 선사하는 장엄한 경관에 감동하며, 새로이 하루를 시작할 힘을 얻는다.

추암해수욕장 일출, 사진_ 조연섭
추암해변 동해문화원 일출요가, 사진_ 임인선작가

이번 여름, 동해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등 해변은 다시 그 아름다움을 여행자들에게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친 요즘, 이곳은 힐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망상해수욕장에서의 한가로운 산책, 추암해수욕장에서의 웅장한 일출 감상. 이 두 해변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바다는 늘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기다린다. 그 넓고 깊은 품은 모든 것을 포용하며, 쉼을 제공한다. 7월 10일, 망상과 추암해수욕장이 문을 열면, 그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다의 부름을 듣고 찾아올 것이다. 그들은 바다와 함께하는 순간, 다시금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될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다가 부른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다.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등 동해에서 맞이할 여름, 그곳의 추억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우리를 미소 짓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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