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나서 알게 된 감정

엄마가 되고 나서 새롭게 만난 감정_1

by hyeily

아이를 낳고 나서 알게 된 감정

아이를 낳으면 좋은 점은
내 마음 안에서 뭉클함이 피어난다는 것.


그 뭉클함을, 언제 마지막으로 느껴봤을까?

지금의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풍경 좋은 카페에서
말없이 눈 맞추며 따뜻해지던 그 순간.

그저 바라만 봐도 좋았던 순간.


지금 나는
그 감정과 아주 비슷한 느낌을
매일 느끼고 있다.

나와 그이를 닮은
귀여운 꼬마와 눈을 마주칠 때.

아직 말도 통하지 않는 그 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툭 튀어나온 배, 짤막한 팔과 다리를 바라볼 때,


잊고 있었던 그 특별한 감정이

내 마음에 가득 찬다 못해
결국, 나의 눈빛으로 흘러내린다.


내가 그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
그건 이 지구 위에서
단 몇 명만이 줄 수 있는 눈빛일 것이다.


매일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 아름다운 눈빛으로
'너'라는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아이를 낳은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