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위평화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에 대해-1

by 이경렬

예전에는 국가가 선수들에게 국위선양을 주입했다면 이번엔 국위평화를 주입시켰다.

기실 아이스하키팀은 단일팀을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려감을 보였다. 정부는 동의하지 않은 이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사명감을 부과했다.


가장 개탄스러운 건 단일팀이 정치공방과 언론공작에 용광로가 됐다는 것이다. 종북몰이 세력이 토해내는 선동과 선전에 치가 떨린다.이를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건 아이스하키팀이다. 그리고 대의로 인한 희생은 이미 작동됐다. 일례로 아이스하키팀 선수가 자신의 SNS에 단일팀 과정에 문제제기를 하자 비난 댓글이 빗발쳤다.


이번 사태로 스포츠는 정치라는 사실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그러니 앞으로 계속 지속될 단일팀 논란을 스포츠신파로 풀려고 하지 말고 정치로 풀어라.


우선적인 희망사항이 있다면 나경원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퇴출이다.나경원 의원은 IOC에 보낸 단일팀 반대 서한에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1936년 베를린올림픽의 나치처럼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했다고 썼다. 나경원 의원이야 말로 나치를 자신들의 정치 선전도구로 사용했다. 몸서리 칠 정도로 추악한 행위다.


이제부터 정부는 단일팀에 대한 정치놀음과 언론공작에 단호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그리고 아이스하키팀에 모든 정성을 쏟아라.


이 상황에서 혹시라도 아이스하키팀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큰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