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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현채 Apr 07. 2022

관계가 어려울 때

내버려 두기

깊은 우울, 불안

혹은 강한 충동 속에 있는

환자분을 뵙습니다.

그분의 인생에서예외적인 모습일 텐데..


정신과의 특성상 

 지낼 때의 모습을 먼저 보기는 어렵기에 

많이 힘드셨을 때 모습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주변인이 갑자기 이상하거나, 힘들어 보인다면 

나쁜 사람이다, 이상하다 고 하기보다

'힘들구나' , '무슨 사정이 있겠구나'

라 여기게 되었습니다.


 힘듦이 

나일지, 상대방 일지 모르지만

대부분 지나가기에 

흘려보내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내다 보면

내가 알던 모습을 가진

나와 상대방의 모습을 다시 만납니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

나와 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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