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직업은 공무원?
나도 칼퇴하고싶다
취준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에게도
최고 인기직업으로 꼽히는 공무원
언제부터인가 대기업보다
선생님,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9급공무원 합격과
대기업 입사는
비교대상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대기업에 합격해도
공무원이 되기 위해 다시 공부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의 인기가 이렇게 높아진 이유가 뭘까요?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취업난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제조업이 꽃을 피우게 됩니다.
건설, 조선, 반도체, 핸드폰 등
첨단 제조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으로
경쟁력있는 기업들을 길러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막강한 자금력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과
엔저를 무기로 제조업 부활을 꿈꾸는 일본 등
중국, 일본 등의 맹 추격으로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점점 뒤쳐져가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불씨가 꺼져가게 되면서
문과생의 채용 규모는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공대생이야 제조업의 근간이니
채용을 줄일 수는 없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애꿎은 문과생들만 취업난에 허덕이게 되었죠
문과생의 채용규모를 점점 줄여감에 따라
취업을 못하는 문과생들은 점점 늘어나고
이 인원들이 전부 공무원 시험에 몰리게 됩니다.
언제 합격할지도 모르고,
서류, 면접 합격 기준도 모르는
대기업에 지원하느니
정확하게 시험접수로 판별이 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하지만 취업난은 해결되지 않고,
제조업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은
계속 높아질 전망입니다.
열악한 복지제도
우리나라가 전체 국가 예산에서
복지분야에 지출하는 비율은
OECD 국가들 중 상당히 낮은편에 속합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정도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복지에 투자하는 돈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에 입사해도
40세를 넘어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나오게 되면
적은 실업급여와 열악한 연금제도로
당장 가족을 먹여살릴
생계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퇴직하는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기 때문에
퇴직 후의 생계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복지제도의 상당부분을
기업과 개인에게 맡기는 형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주거대출,
학자금대출 등 여러 복지 시스템을
기업과 개인에게 맡기고 있죠.
특히 직업교육과, 실업급여, 퇴직수당 및
노령연금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해주는
사회안전망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연봉이 낮아도
안정적으로 정년을 보장해주고,
퇴직하면 연금을 빵빵하게 주는
공무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우리 부모님때 세대야
한 직장에 취직해서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근면성실의 미덕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변함에 따라
사람들의 직업관들도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올인해서 사회적인 성공을 바라기 보다는
연봉이 낮지만 퇴근시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공무원을 택하여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게 된 것이죠.
앞으로도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공무원의 인기도 지금보다
더 많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해서
공무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이
인기직업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포스팅을 끝가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