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by 션파파

테크 변호사로서의 나의 경험과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기술과 법, 한국과 글로벌 기술 기업의 문화, 커리어 중반부에 막 들어선 직업인의 고민 등을 나누고자 한다.


변호사가 된 지 12년차가 되었다. 기술과 미디어와 관련된 법 일을 내내 해왔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IT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로스쿨에 진학했는데, 운이 좋게도 그 길을 계속 걷고 있다. 정부 기관, 대형 로펌, 사내 법무팀을 모두 경험했다.


막내 아들이 태어났다. 회사의 배려로 육아휴직을 냈다. 학교 다니면서, 이직을 하면서도 하루를 쉬어본 적이 없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 그리고 미국으로 왔다. 이 소중한 시간을 가족들에게 집중하고 싶었고, 그러면서 영어라도 좀 듣고 살자는 욕심이있었다.


육아로 밤잠을 못 이루던 시기는 이제 지나갔다. 덕분에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다. 과 동기로 만난 아내는 국내 IT 대기업의 Data Scientist이다. 자연스레 기술과 법이 만나는 지점의 이야기를 자주 한다. 아내가 내게 글을 써보라고 권한다. 내가 한 경험들이 흔하지는 않기에 공유할 가치가 있을 거라 한다.


내가 아는 건 남과 공유하고, 모르는 건 남들로부터 배우는 걸 좋아했었다. 그런데 법조계에 발을 들이면서부터 자기검열을 했었던 것 같다. 아이가 낮잠을 잘 때 아내랑 나누는 이야기들을 활자로 정리해보는 것으로 시작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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