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뒷심' 아프리카, 젠지와 위클리 파이널 합류

[PGI.S 통신]

by 테크M
80443_77589_1642.jpg /그래픽=이소라 기자


우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위클리 파이널 진출이 힘들 것이라 예상됐던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우승팀 아프리카 프릭스(아프리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위클리 파이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에서 젠지는 13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올라갔으며 T1과 담원 기아(담원)은 순위결정전에서는 선전했지만 위클리 서바이버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펼치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위클리 서바이벌 방식이란?


이번 PGI.S는 독특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우선 배틀그라운드 특성 답게 '생존'을 걸고 위클리 서바이벌이 펼쳐지는데요.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되면 상위 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졌던 이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매 경기 때마다 치킨을 획득하는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고, 그 빈자리는 순위결정전에서 대기 1번이 두번째 매치에 합류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치가 끝날 때마다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팀이 결정되고 순위결정전 대기 순위 상위권 팀들이 순서대로 매치를 치를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위클리 서바이벌은 총 16개 매치로 진행됩니다. 매 매치마다 치킨을 획득하는 팀은 무조건 나오기 때문에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할 16개 팀이 가려지게 되는데요. 그동안은 포인트를 쌓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해야만 상위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면, 이번 경기 방식은 마지막까지 생존을 해야 상위라운드로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경기와는 다른 전략을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이번 매치에서 몇위를 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1위만이 의미를 지니기에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합니다.


순위결정전 상위권 담원과 T1, 서바이벌 방식은 약하다?


그래서일까요. 순위결정전에서 각각 2위와 7위로 맹활약을 펼쳤던 담원과 T1이 위클리 서바이버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일차에서는 소닉스, 인팬트리, 나투스 빈체레, 슛투킬, 팀리퀴드 등이 치킨을 획득했습니다. 담원과 T1은 다섯 매치가 진행되는 동안 치킨 냄새도 맞지 못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죠.


2일차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기 6번이었던 아프리카가 합류했지만 한국 팀은 한 팀도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죠. K7, 버투스프로, 퓨리아, 트라이엄판트 송게이밍, TSM, 포앵그리맨이 치킨을 획득했습니다. 1일차 경기에서는 북미가 초강세를 보였지만 2일차에서는 대만, 남미, 유럽, 중국 등 여러 대륙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담원과 T1은 변화한 방식에 적응하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순위결정전에서 담원은 두번, T1은 한번의 치킨을 획득한 경험이 있지만, 다른 팀들이 공격적으로 나오자 속수 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담원과 T1은 3일차까지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순위결정전에서 2위와 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16개 경기를 모두 치르며 체력만 소비하고,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무서운 뒷심의 아프리카와 젠지


역시 우승팀이었고 역시 경험 많은 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1, 2일차까지 한국팀은 한 팀도 치킨을 획득하지 못해 배틀그라운드 강국이라는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대로 한팀도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죠.


한국팀의 자존심을 가장 먼제 세운 것은 젠지였습니다. 젠지는 13번째 매치에서 가까스로 치킨을 획득했습니다. 자기장이 젠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하늘이 도운 위클리 파이널 진출이었습니다.


PWS 우승팀 아프리카는 두매치를 남겨 두고도 여전히 치킨을 획득하지 못해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요. 아프리카는 15매치에서 과감한 건물 진입으로 경쟁팀들을 무너트렸습니다. 우승팀다운 과감한 결단력이 아프리카에게 아슬아슬하게 치킨을 안겨다 준 것입니다.


결국 한국팀은 젠지와 아프리카가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T1과 담원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펼쳐질 위클리 서바이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아마도 다음 주부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대한 과감한 공격이 더 필요할 듯 보입니다.


젠지와 아프리카가 출전하는 위클리 파이널은 오는 13, 14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질 예정입니다.


80443_77590_330.jpg 위클리 파이널 진출팀/사진=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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