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 4일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 가격은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3.04% 상승한 개당 7408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부터 꾸준히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 7500만원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다음날인 4일 가격이 잠시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가격을 회복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비트코인 가격과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4.34% 상승한 개당 264만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부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이더리움은 지난 3일 260만원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다음날인 4일 가격이 하락했다가 5일 다시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재판에 휘둘리던 리플도 이번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가격 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횡보하던 리플 가격은 4월의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4일 다른 주요 가상자산처럼 가격이 하락했다가 5일 다시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SEC가 리플이 현지 법원에 요청한 제출 문건 '기밀 보호 요청'을 수용, 리플의 기밀 및 임원의 프라이버시가 포함된 일부 문건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리플 측은 수정이 완료된 문건을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에게 제출했다.
한편 한달새 약 6배 급등한 링크의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1.24% 하락한 개당 295.1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4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오전 9시 이후에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가격하락은 급격한 가격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 가격은 상승했다.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42% 상승한 개당 4504원에 거래됐다. 클레이 가격은 지난달 30일 한때 4800원에 거래돼 5000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한달새 가격이 3배 급등한 것에 따른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