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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Apr 19. 2021

[테크M CON]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

"미국 톱 아티스트와 첫 계약 마무리 단계"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개막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서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 출신들이 창업한 '어메이즈VR'이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새로운 콘서트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연 시장을 공략한다.


16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열린 '테크M 콘퍼런스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서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올해는 VR의 시작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에 첫 아티스트 콘서트를 전 세계 영화관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특히 콘서트 분야의 변화가 컸다"라며 "작년 기준으로 20조 시장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아티스트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서트 현장은 사라졌지만, 방탄소년단(BTS)의 버추얼 콘서트가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게임 '포트나이트' 내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캇의 콘서트에 1200만명이 몰리는 등 새로운 공연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서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가 VR 대중화를 견인하고 이르면 내년 애플이 새로운 V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가상 콘서트 시장의 '전성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이 대표는 "VR은 이제 대중이 쓰는 기기로 가고 있다"며 "오큘러스 퀘스트2는 닌텐도 스위치 등 대중화된 게임 콘솔과 같은 포지셔닝을 갖고 향후 안경 타입의 디스플레이가 나올 때 본격적인 대중화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950만달러(약 106억원) 투자를 포함해 총 28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한 어메이즈VR은 올해부터 이런 가상 콘서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비전은 아티스트를 마치 눈 앞에서 보는 듯한 경험을 대중에게 공유하는 것"이라며 "마치 엔터 회사에서 쇼케이스를 눈 앞에서 보듯 아티스트가 눈 앞에서 나를 위해 공연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디지털화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서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실제 아티스트가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VR 촬영 기술과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VFX 기술을 융합해 현실 세계에선 만날 수 없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를 영화관에서 상연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에 VR 콘텐츠를 상영할 수 있는 1530개 영화관이 있다"며 "하루 100만명이 올 수 있는 인프라로 의미있는 매출과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면 영화관이 더 많은 구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게임과 영화 제작에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제작팀을 꾸리고 있고 미국의 정상급 아티스트와 첫 계약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로블록스와 유사한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모인 온라인 서비스도 올 하반기에 런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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