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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로 승부수 띄운 페이코인

코인 결제시대 열리나...

by 테크M
83116_83279_389.jpg 사진 = 페이코인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비롯 온·오프라인 7만개 이상 가맹점에서 결제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날 페이코인이 키오스크 인프라 구축을 선언, 가상자산 결제시대 가능성을 높여 주목된다. 다날이 지급결제대행을 본업으로 삼은 덕에 경쟁사 대비 빠르게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를 확충하는 모습이다.


30일 다날핀테크는 자체발행 가상자산 '페이코인(PCI)' 결제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키오스크(단말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오스크 전문제작사인 한국디지털페이먼츠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7만곳의 다날 가맹점에 순차적으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 지난 2018년 이후 줄곧 가상자산을 실제 결제에 접목하는 시도는 이어져왔지만 결제 지원 인프라가 없어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무엇보다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거래돼왔다.


이에 페이코인은 소상공인 상점이 결제 키오스크를 도입하면 손 쉽게 가상자산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테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분산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페이코인은 결제 수수료가 1% 이로 책정되기 때문에 1.5~2%대 카드결제 수수료 대비 소상공인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절감된 결제 수수료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사용처 확대로 각종 골목상권 상점 결제까지 페이코인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활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오프라인 비대면 결제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키오스크를 통한 페이코인 오프라인 결제 방식은 기존 바코드 리딩 방식과 같다. 이용자가 결제를 시도하는 시점에 다날은 제품 가격에 해당하는 원화만큼 이용자가 보유한 PCI를 매수한다. 다날은 PCI 매매대가인 원화를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대신, 이용자와 약관에 따라 가맹점으로 직접 지급한다. 이용자가 가맹점과 거래를 취소할 경우, 가맹점 취소 요청 접수를 통해 다날은 이용자로부터 매수한 PCI 수량을 그대로 반환하게 된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페이코인의 키오스크 결제 도입은 자영업자와 소형 프랜차이즈도 페이코인 생태계에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객들에게는 페이코인 사용처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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