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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May 27. 2021

한정판 굿즈 성지로 거듭난 11번가의 남다른 행보

/사진=11번가 제공, 편집=이소라 기자


11번가가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해 쿠팡-네이버와 차별화된 정책을 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쿠팡-네이버와 다른 길 걷는 11번가


풀필먼트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 힙입어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쿠팡을 두고 이커머스 시장은 이들의 서비스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죠.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함께 풀필먼트 서비스를 가동 하고 있으며 롯데온 역시 익일 배송을 넘은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약간 다른 행보입니다. 물론 우체국과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문류센터를 만드는 등 대규모 지출을 해 쿠팡을 따라잡겠다는 의지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좀더 빠른 배송을 해주겠다는 의지가 더 드러납니다. 


오히려 배송 서비스 보다는 최근 트랜드를 반영해 다양한 협력 업체와 컬래버레이션(콜라보)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11번가에서 판매하는 단독 굿즈가 성황리에 판매되면서 11번가가 '굿즈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굿즈에 열광하는 소비자들


최근 '완판', '서버 마비'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뉴스를 클릭해 보면, 대부분 업체가 한정판으로 만든 굿즈 판매 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와 캐릭터를 내세운 굿즈 상품에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입니다.


11번가에서 단독 판매한 커피빈 폴딩 박스/사진=11번가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변화한 소비패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가치와 브랜드를 소비하고 투자하는 최근 트랜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굿즈는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각 커피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는 캠핑용품 굿즈부터, 진로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굿즈 제품 등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굿즈 소비자들 눈 사로잡은 11번가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은 11번가는 최근 다양한 굿즈 상품들을 단독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류 회사부터 커피 프랜차이즈,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와 손을 잡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연말 선물 굿즈전으로 판매한 '테라'와 '진로'의 굿즈 입니다. 귀여운 두꺼비 캐릭터를 앞세워 남자 소비자들을 열광케 한 '진로'와 미니어처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테라' 굿즈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투썸플레이스와 손잡고 선보인 테이블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일 오전 빠르게 조기 완판된 피크닉 테이블의 경우 중고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 아이템이었죠. 


4월에는 커피빈과 함께 폴딩 박스를 한정 판매했는데요. 캠핑족들에게 감성을 더해줄 굿즈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인기 가수 강다니엘과 손잡고 '스타일 마스크' 굿즈를 단독 판매해 콜라보 반경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크린토피아로 깨끗해진라면/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굿즈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세탁소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와 손잡고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굿즈는 오뚜기 진라면과도 함께한 세 회사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11번가 안승희 무형상품담당은 "11번가는 그동안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정판 굿즈를 꾸준히 내놓아 MZ세대는 물론이고 굿즈 소비층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 수요를 고려해 엔터테인먼트사와 방송사, 브랜드사 등과 다양한 협업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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