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끝판왕 등장' 크래프톤 IPO에 투자시장 들썩

by 테크M
84889_86801_4140.jpg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으로 일약 국내 대표 게임사로 발돋움한 크래프톤이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예고하면서 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만 1조원에 육박하는데다 공모규모만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국내 IPO 시장의 새역사를 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게임 빅3 시대의 종말...새 역사 쓰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의 전세계적 흥행에 힘 입어 메이저 게임사로 올라선 크래프톤은 올 1분기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분기 이같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추정 영업이익만 1조원에 달한다. 이젠 당당히 게임 '빅3' 체제를 무너 뜨리고 게임 '빅4' 시대를 열고 있는 것.


크래프톤 호실적은 배경은 게임한류 대표주자로 불리는 배틀그라운드의 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PC와 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을 막론하고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PC-콘솔부문에선 출시 3년만에 7000만장을 판매하며 일본의 슈퍼마리오(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포켓몬 시리즈(1세대)를 제쳤다. 전세계 최고 히트 게임으로 불리는 GTA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매분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며 특히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화평정영'의 로열티 매출 또한 크래프톤의 몫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평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세계 이용자는 약 1억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중국 이용자가 절반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 '황제주' 크래프톤...이젠 코스피 '황제주'


금융투자업계 및 증권플러스 등 장외 주식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현재 크래프톤의 주당 장외거래가는 58만원대로 1년새 5배 가량 급등했다.


사실 1년전만해도 크래프톤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2월, 글로벌 투자사 힐하우스캐피털은 크래프톤 주식 8만주를, 주당 10만원대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체 발행주(804만주)를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약 4조원대로 추산됐다. 이어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Pre-IPO에서도 이와 비슷한 3조원 후반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례 모두, Pre-IPO인 탓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텐센트가 5000억원(7~8조원 기업가치 기준)이라는 뭉칫돈을 투자한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기업가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미래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크래프톤은 반등을 이뤄냈다. 연간 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 배틀그라운드가 전세계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면서 크래프톤 기업가치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것. 특히 배틀그라운드 후속작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미국 테스트가 시작되며 차기 캐시카우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30조 벨류 달성은 충분해보이며 7월 3주차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안다"면서 "작년 초 구주 매입에 들어간 해외기관 투자자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자인 텐센트 또한 상당한 투자차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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