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기 명당인 곳,KT '잘나가게'는 알고 있다

[인싸뷰]

by 테크M

이종헌 KT AI·빅데이터 융합사업담당(상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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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권 분석 플랫폼 '잘나가게'


#장사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하는거야


#데이터 분석으로 예상매출 정확도 90%


"장사하기 명당인 상권이 어딜까?"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강남의 노른자 땅이나,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있는 주거밀집지역 등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라고 무조건 가게 매출이 높은게 아니다. 입지가 그닥 좋지 않은데도 맛집으로 소문나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도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사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한다. '대박'이거나 '쪽박'이거나...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라고들 한다.


올해 1월 출시된 AI 기반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KT '잘나가게'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자엽업자가 효과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출시됐다. 게다가 이 서비스는 무료다. 속는 셈(?) 치고라도 한번 써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85172_87367_5227.jpg 이종헌 KT AI·빅데이터 융합사업담당(상무). /사진=KT 제공


지난 22일 KT 서울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잘나가게'가 소상공인과 창업자들의 '선한 IT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종헌 KT AI·빅데이터 융합사업담당(상무)을 만났다.


예상 매출 정확도 90%…AI 빅데이터 기반 '잘나가게' 서비스


이종헌 KT AI·빅데이터 융합사업담당(상무)은 "기존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들은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운 용어나 개념들이 난무해 쓰기가 어렵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며 "잘나가게는 소상공인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뭔지 오랜 고민 끝에 개발한 서비스"라고 했다.


KT 잘나가게 서비스와 타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과의 차이점은 바로 '데이터' 정확도 차이에 있다. 이종헌 상무는 "KT는 통신사인만큼 예전부터 전화번호 114 사업체 DB를 가지고 있었고, 유선전화 인터넷 점유율 80%로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유선전화를 쓰고 있다"며 "전국 130만개 건물에 542만개의 사업체 정보를 1년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KT가 가지고 있지 않은 20%의 카드사 정보 등을 합치는 등의 데이터 통합 과정을 거쳐 잘나가게 서비스가 국내에서 가장 정확한 리얼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잘나가게의 예상 매출 정확도는 오차 범위는 10% 내외로, 정확도 90%가 넘는다.


"배달앱 사용하는 사장님~여기에 깃발 꽂으세요!"


KT 잘나가게에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꿀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달 유동인구가 얼마나 될지 ▲유동인구의 성별 분포와 가장 많은 연령대, 요일과 시간대 ▲같은 동네 유사 업종 가게 매출액 ▲트렌드 뉴스 등을 제공한다.


나아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 서비스인 '타지역상권'도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타지역상권' 탭에서 업종과 주소를 선택하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매출정보 ▲고객동선 ▲창업 업종의 운영 팁 등을 제공한다.


85172_87368_5347.png /사진=KT 잘나가게 홈페이지 캡쳐


이종헌 상무는 "상권은 고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생명체처럼 끊임 없이 변화한다"며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입지나 데이터를 몰라서 망했다는 말은 안듣도록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KT는 조만간 배달의 민족 등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효율적인 광고가 가능하도록 '내 가게 주변 최적의 배달 위치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무는 "배달을 한 고객들이 앱을 켰을 당시 실제로 어디 있었는지 등의 데이터를 모아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를 하는데 최적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밖에 잘나가게는 KT 유선 서비스를 쓰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추가 기획 중이다. 이 상무는 "KT 유선 서비스 이용하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내 가게에 전화하신 분들의 프로파일을 마케팅 리포트를 드리려고 한다"며 "내 가게에 전화한 사람들은 어느 지역에 살고,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현모 KT,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위해 '무료' 서비스


KT 홈페이지 내 소상공인 전용상품 페이지에서 가입만 하면 이 모든 데이터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주변 상권의 변화와 마케팅 방법 등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정보를 일주일에 한번씩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85172_87369_5647.png KT 잘나가게 플랫폼 화면. /사진=KT 제공


궁금했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왜 무료로 제공하는지. 이종헌 상무는 "잘나가게 서비스는 원래 유료 서비스로 출시 예정이였지만, 구현모 KT 대표의 입김이 있었다"며 "코로나19로 모든 소상공인이 힘든 상황이고, 대표님이 비용을 다 대신다고 하니 무료로 모두가 볼 수 있게 하자고 했다(웃음)"고 귀띔했다.


잘나가게는 올해 10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게 목표다. 이 상무는 "KT 잘나가게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서비스이자, 선한 IT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소상공인들이 빅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마치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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