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여행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거듭난 밀크코인이 1억개 규모의 자사 소유 밀크코인 소각에 나섰다. 쉽게 말해 스스로 유통 코인을 줄여, 투자자 개개인이 보유한 코인 가치를 높여준 것이다.
24일 밀크코인의 발행사 밀크파트너스는 공시플랫폼 쟁글을 통해 "상반기에 예정됐던 3차 밀크코인 소각이 이날 완료됐다"면서 "이번에 소각을 진행한 밀크코인 수량은 총 1억개로, 모두 재단이 보유한 물량 중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밀크파트너스는 총 발행량 13억개 중 25%에 달하는 3억개의 밀크코인을 소각했다. 현 시세 기준(개당 680원)으로 무려 1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밀크파트너스는 김치코인 시세 붕괴와 비트코인 약세 속에도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손을 잡고 사업제휴를 이뤄냈다. 기존 파트너사인 야놀자(숙박,레저), 신세계인터넷면세점(면세쇼핑)에 이어서 진에어(항공)까지 여행을 위한 핵심 서비스가 모두 합류함에 따라, 밀크를 중심으로 한 '트래블 유니버스'를 한층 더 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밀크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이용자도 매달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밀크 앱의 5월 순이용자(MAU, iOS+안드로이드)는 25만명으로 올초대비 4배 가량 순증했다. 국내 블록체인 여행서비스 중에서 단연코 선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