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생명주기와 수익 모델 혁신을 지향하는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플라네타리움'이 2차 창작이 자유로운 커뮤니티 주도의 서버리스 MMO 게임을 만들고 있다.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의 규칙과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플라네타리움의 비전이다.
1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 NFT, 디지털 자산 시대의 서막'의 행사에 참여한 김재석 플라네타리움 대표는 '탈중앙 게이밍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게이머로 생태계에 들어와 게임을 직접 관리·개발을 하거나 하고 있다"며 서버리스 MMO 게임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재석 대표는 ▲짧은 게임 수명 ▲2차 창작의 어려움 ▲신뢰 저하 등 기존 MMO 게임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고 블록체인 기술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서버가 없어도 게임이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오픈소스 운영 ▲블록체인을 통한 반영구적 게임 유지 ▲커뮤니티내에서 이용자들이 수익 모델을 구현 등을 돕는 블록체인 툴킷 '리플래닛'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석 대표는 오픈소스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에서 일어나는 혁신은 오픈소스 생태계 위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구조"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가져가 쓸 수 있어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빠르게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김재석 대표는 디지털 자산 기반 직접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을 관리·개발해 보상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관리·개발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정보 사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게임사가 모든 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대신 참여자 개별 역할에 맞는 활동으로 보상을 받고, 참여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프로토콜 오너십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재석 대표는 "신규 게임 프로젝트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같은 시스템은 무척 매력적일 것"이라며 "앞서 언급된 요소를 활용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게임사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게임 네트워크가 무한히 확장되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