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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Jan 05. 2022

오직 게임에만 집중하자…게이밍 헤드셋 '앱코 CH57'

일과 육아에 쫓기다보니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여 놀 시간이 사라졌다. 술집 대신 만든 사랑방이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었다. 주말에 애를 재우고 같이 게임하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면 고된 일상을 잠시 잊고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이런 아재 유부남의 '게임 라이프' 필수품이 바로 헤드셋이다. 아이들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하지만 나에게는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 줄 헤드셋이 필요했다. 친구들과 원활히 대화할 수 있는 마이크 성능도 필수다. 앱코의 게이밍 헤드셋 'CH57'은 이런 조건들을 완벽히 만족시켜줬다.


게이머의 마음을 아는 헤드셋


CH57은 앱코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콕스(COX)'에서 내놓은 제품 답게 게이머의 마음을 잘 아는 제품이란 인상을 받았다. 외관부터 견고한 인상을 주는 진회색에 화려한 RGB LED 라이트가 어우러져 착용한 순간 마치 프로게이머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 게임은 가상에서나 현실에서나 '템빨'이 중요하다. 헤드셋을 쓰니 같은 게임인데 기분이 다르다.

앱코 게이밍 헤드셋 'CH57' /사진=테크M


전에 다른 제품을 쓸 때는 헤드셋을 오래 쓰고 게임을 하면 상당한 피로감이 온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CH57은 별다른 조절 없이도 쓰는 순간 사이즈가 머리에 알맞게 맞춰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착용감이 편안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밀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무게나 통기성도 적당해 오래 게임을 해도 땀이 차거나 머리가 아픈 현상도 느낄 수 없었다.

앱코 게이밍 헤드셋 'CH57' /사진=테크M


이어폰을 쓸 때는 마이크 위치가 가장 애매한데, CH57의 경우 마이크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할 수 있어 편리했다. 특히 CH57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음성만을 상대방에게 깨끗하게 전달하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기능을 지원한다. 입 근처의 1차 마이크 외에도 후면에 2차 마이크가 있어 더 깨끗하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오직 게임에만 집중한다


헤드셋을 쓸 때 가장 좋은 점은 역시 몰입감이 높다는 점이다. 야심한 시간, 가족들 모르게 게임을 시작하면 그래픽보다도 사운드가 몰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CH57은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기능과 53㎜ 대구경 드라이버를 탑재해 강력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진동기능까지 더해 실감나는 타격감까지 제공한다. 귀에 팍팍 꼽히는 사운드와 함께 신나게 총을 쏘다보면 세상만사가 잊혀진다.


CH57은 USB로 연결되며,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도 선에 달린 하드웨어 ENC 컨트롤러로 볼륨부터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LED, 진동 기능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무선 헤드셋의 경우 터치 등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정신없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는 손에 쥘 수 있는 컨트롤러로 조작하는 게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

앱코 게이밍 헤드셋 'CH57' /사진=테크M


이번 주도 바쁘게 지나갔다. 이제 넥타이는 풀고, 헤드셋을 쓰고 다시 전장에 나갈 시간이다.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총과 마법, 격투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술마시고 흥청망청 취하는 것보다 알차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잠시라도 오직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H57은 유부남의 게임 라이프를 한층 윤택하게 해 줄 좋은 파트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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