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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윤식 Feb 12. 2016

이런 디지털 커뮤니케이터가 좋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범주이기에 디지털로만 국한 짓기에는 어렵기 때문이지 아닐까. 그럼 디지털 환경만을 다룬다면 그 범위를 좀 더 좁혀 볼 수는 있지 않을까? 디지털의 환경은 웹과 유/무선 통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가 나올 텐데 벌써부터 모바일이 휩쓸고 있으니 웹(WWW)을 이야기하는 것이 생경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웹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세계 규모의 거미집 또는 거미집 모양의 망이라는 뜻으로, 하이퍼텍스트 기능에 의해 인터넷상에 분산되어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정보를 통일된 방법으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광역 정보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WWW 또는 웹(web)이라고 부른다..(중략).. 그 이유는 웹이 문자 정보가 대부분이었던 이때까지의 통신에 의한 정보 전달 방법과는 달리 문자, 화상, 음성에 더하여 다양한 표현 방법을 가능하게 하였기 때문..

 IT용어사전 줄임 


이미 앱이라던지 애플이나 구글 등이 구축하고 있는 모바일 생태계는 조금씩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웹이 근간이다. 이미 앱 자체의 의미도 많이 변했지 않는가. 


오늘은 웹을 비유로 이야기를 해보자. 

웹은 HTML이라는 마크업 언어로  구조화되며, 이를 받쳐주는 다양한 웹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존재한다.  HTML만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인데 마치 우리의 몸이 신체와 정신으로  구분되어져 있다면, HTML 언어는 우리 몸처럼 보이는 것을 기타 언어들은 뇌나 신경 그 뒤의 화학작용 등이라  비유할 수 있겠다.


웹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본질로 돌아와 다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몇 년 사이에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커뮤니케이션 업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다수의 기업들이 온라인을 근간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유행을 따라 블로그, 포스트, 페이스북 등 채널을 개설하고 적극 운영 중이다. 이에 에이전시들도 변화에 따라 디지털 부서를 증설하고 클라이언트들과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여전히 하지 않는 곳이 있는가??)


이렇게 수요가 많아지는 시장인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급인력이 시장에는 많지 않다는 점, 그 고급인력도 기반되는 분야가 있다는 특색도 존재한다. 온라인 사업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업계 간 영역이 없어진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팀을 증설하는 방법, 마케팅 인력을 확충하는 방법, 회사 간 합병을 하는 방법 등 각 회사 별로 디지털 리더십을 쟁취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들이 고전 분투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도 경쟁을 하는 분야에서 앞으로 살아남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는 어떤 인재들이 필요할까?  여러 가지로 고민해 볼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 회사도 고민이 많은 영역이다. 그래도 한번 추려 보고 가장 높은 가치는


  “웹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덧붙여서 “융복합적인 인재”도 좋다.


블로그, 포스트, 페이스북, 앞으로는 과연 뭐지? 인포그래픽? 이런 트렌드를 고민하는 커뮤니케이션 기획자 보다는 적어도 고객기업들보다 한두 발 빨라야 할 웹에 대해서 이해하는 기획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끔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언제 올려야 좋아요를 많이 받나 라는 조사 리포트를 해외에서 받기도 하고 페이스북 친구분들의 피드를 통해 받기도 한다. 인구통계학적인 부분과 크게는 페이스북의 운영정책과 방향성을 고민하는 형태이다. 하지만 그것은 늘 바뀌고 만다.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차라리 그런 것을 연구할 시간에 웹은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표현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다른 고민을 하는 것이 발전적이라 생각한다. 


https://youtu.be/i0pkKABS-YY (적어도 우리 회사 개발자는 암 걸리게 하지 말자!)


특히 디지털 커뮤니케이터라면 타 분야에도 다양한 식견이 필요하다. 개발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디자이너는 업무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그들이 어떻게 대화하고 그들의 문법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깊게는 퍼블리셔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UX 디자이너는 웹디자이너와 무엇이 다른지 잘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려는 기획자라면 하이퍼텍스트는 무엇이고, HTML은 어떻게 쓰이며 구현되는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해를 통해서 개발자를 이해하는 통로가 되며, 디자이너들이 고민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니까 말이다. 


결론적으로, 유행을 좇기 보단, 근간이 되는 구조를 이해하면 유행보다 더 빠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습득해야 할 부분이라면 미디어  이론이나 PR 서적, 마케팅 서적과 직접 겪고 있는 경험이 교차하며 시너지가 나기에 실무적인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인턴경험을 하며 관련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인재들이 필요하다. 


 *쉐어하우스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직무인 콘텐츠 AE 채용계획이 있습니다. 언제든 편히 자유형식의 이력서와 소개서를 보내면 됩니다. (info@shareho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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