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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ddy Apr 22. 2021

과테말라 여행정보 (띠깔, 안티구아)

2019년 11월 배낭여행자 버전

@기간과 경비, 코스

-4박 5일 플로레스 1박 안티구아 2박 화산 트래킹 1박

-305,520원 하루 약 7만 원 지출


@멕시코 바깔라르에서 과테말라로 넘어오기

- 체투말, 벨리즈를 거쳐 과테말라 플로레스까지 가는 버스는, 바깔라르에서 그린몽키호스텔에서만 취급했었다. 전혀 흥정 안되고 855페소. 2019년 11월.

- 멕시코 입국세는 그냥 준비해놓는 편이 편하다. 스페인 단체 여행객 20 명하고 같이 이동했는데 군말 없이 다 내는 거 보면 , 언어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받겠다고 생각하면 받아버리는 편이라, 일단 준비하는 게 좋다. 

- 중간에 벨리즈에서 휴게소를 들르는데, 벨리즈 입출 국세는 이렇게 머무르지 않고 통과하는 경우에는 17달러. 벨리즈 달러는 고정 1:2이기 때문에, 3달러(미화) 어치를 딱 맞춰 점심으로 샀고, 벨리즈 달러 34달러를 거슬러 받아서(미화 17x2) 딱 입출국세를 맞춰 냈으니 이 부분도 주의.

- 과테말라 플로레스 마을에는 이 날 조금 늦어서 저녁 8시 정도 도착했는데, 그 섬은 작고 안전한 편이라 혼자 이동해도 안전하다.


@플로레스와 띠깔

- Natural Spa Mini Hostel이라는 곳에 묶었는데, 도미토리가 정말 형편없지만 너무 친절하다. 이 곳에서

안티구아로 가는 나이트 버스와 띠깔 가이드 포함 투어를 400 께찰에 했다.

- 플로레스 마을 건너 대형마트에 가면 한국 라면, 그러니까 멕시코에서 나오는 현지화된 한국 라면을 살 수 있고, 꽤 대형 마트라서 쇼핑하기 좋다.

- 플로레스에서 다리 건너다보면 중간에 현지인 마켓도 있는데, 과테말라고 여행지 물가가 비싼 편이라 저렴한 현지식이 먹고 싶다면 이 곳에서 먹으면 좋다. 한 그릇에 천 원 정도.

- 띠깔은 가이드가 있는 편이 좋은데, 투어사와 잘 조율해서 가이드 투어를 하자. 입장하는 시간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전날 표를 사야지 일출이나 일몰을 볼 수 있다. 그거 안 보고 낮에 가이드 투어만 해도 충분히 멋지다.

- 정말 비밀스럽게 들은 정본데, 현지 경비에게 뒷돈을 조금 주면 밤에 재규어를 볼 수 있게 띠깔에 입장시켜 줄 수 있다고도 했다.


@안티구아

- 플로레스에서 버스를 타면 악명 높은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근데 이 부분이 좀 원활하지 않아서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한다. 어디로 가서 불러주는 이름 따라 따라가서 기다렸다가 타야 함.

- 아침에 도착하는데 안티구아도 해발고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숨이 찬다. 이후에 밑으로 내려갈 예정이라면 그나마 제일 고도가 낮은 편.

- Tadeo Imperial이라는 호텔에 머물렀다. 정말 싸고 주방도 있지만, 한 명의 직원이 3층이나 되는 호텔을 관리하려니 정말 개 엉망이다. 그래도 바로 앞에 한국인들에게 싸게 화산 트래킹을 제공하는 Barco 바르코 여행사 바로 앞이다. 맥도널드에서 가까워서 화산트래킹 아침에도 맥모닝 먹고 왔었음.

- 남미 쪽 여행하시는 분들이 안티구아나 과테말라에서 두어 달 머무시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많이 하셨었다. 당시에는 홈스테이로 평일에 식사 제공받고 수업까지 40만 원~50만 원이었던데, 이것도 사람이 몰리니 지금은 비싸서 큰 메리트가 없어서 패스했다. 지금은 거의 80~100만 원 했었던 기억.

- 한식집이 있는데, 가격은 무지무지 비싸지만(짬뽕밥 거의 14,000원)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밥 맛있게 잘 나와서 화산트래킹 전후로 기력 보충하는데 추천.

-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맥도널드가면 거기서 보이는 화산 뷰가 정말 예술.

- 구글 좌표 14.557260524526527, -90.73844485943604 이곳에 가면 로컬마켓이 있으니, 쇼핑하는 것도 추천. 한국 담배도 아주 싸게 판다.


@아카 테낭고 화산 트래킹

- 바르코 여행사에 가면 175 께찰에 가능. 다른 곳은 300 350 임. 퀄리티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바르코에서 해도 충~~~ 분함. 한국인이라고 말해야 함.

- 배낭을 제공해줌. 물을 최소 2리터 챙겨 오라고 하는데 나는 4리터 챙겨감. 2~3 리터면 팀원들 나눠도 주고 충분함. 저녁 밥할 때 물을 각출해서 그걸로 밥을 하니 꼭 2리터 이상은 챙겨가야 함.

- 안티구아 자체도 고산증세를 살짝 느낄만한 곳인데 이곳은 4000m이다. 고산증세가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정말 지옥을 맛봤다. 그 어떤 트레킹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는데, 다른 팀원들은 아주 가뿐히 올랐다. 하지만 일단 코스 자체가 언덕이 상당히 가팔라서, 다른 분 왈, 중남미 통틀어 최악의 난이도라고 했으니 참고.

- 아침 11시 정도 출발해서 저녁 5시까지 풀로 언덕만 올라감.

- 하지만 그곳에 올라서 보는 화산 폭발은 정말 여행과 인생을 통틀어서 베스트였음. 꼭 추천하는 트레킹

- 정상에 도착해서 화산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는 트레킹을 제안하는데, 들어보니 가도 별게 없다고 함.

- 밤에 스파게티와 마시멜로 줌. 화장실 그런대로 쓸만하고 침낭을 두 개씩 준다. 추위를 많이 타서 옷 8겹 껴입고 잤는데 안 추웠음.

- 자다가 몸을 뒤척이기만 해도 숨이 차고 화장실에서 힘주다가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고도가 높으니 유의.

- 그래도 서양인들은 50~60대 정말 뚱뚱한 아주머니도 트레킹 하긴 하심

- 지팡이를 5 께찰에 파는데 입구에서 사가는걸 정말 강추.

- 한국인들은 미리 라면을 사 가서 말하면 물을 끓여주니 아침에 그걸 먹으면 되지만, 고산증세 심해서 못 먹음.

- 아침에도 일출 산행이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나는 안 갔음. 근데 경치 좋다고 함.



@치안

- 나도 내가 과테말라를 가게 될 줄 몰랐지만, 멕시코 피라미드들의 말도 안 되는 가격과 띠깔의 매력이 이 곳으로 이끔.

- 내가 갔던 두 개 도시의 치안은 굉장히 괜찮았지만, 그 외 지역이나 수도 과테말라시티는 위험하다고 함.


@그 외

- 안티구아 이후 아띠 들란 호수를 거쳐서 다시 멕시코로 올라가서 멕시코 시티까지 간 다음, 중미를 패스하고 콜롬비아로 가려고 했다.

- 근데 보통 많이들 우려하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를 한 번에 패스하는 봉고가 안티구아에서부터 있으니, 중미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 니카라과는 치안이 괜찮은 편이고 그 밑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도 괜찮기 때문에.

- 물가가 생각보다 비싸고, 먹을 게 없을 때는 그냥 치킨집 가서 치킨 먹는 게 그나마 낫다. 슈퍼 가면 장소마다 다르지만 종종 한국 라면을 팔거나 멕시코에서 현지화해서 나온 한국 라면을 볼 수 있다.

- 참치를 싸게 팔아서 라면에 참치와 계란을 넣어서 끼니를 자주 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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