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기반 면접 문제 만들기
지난 글에 서류기반 면접에서 기본 질문을 만들고 준비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 서류기반 면접에서 평가 요소와 관련된 예상 질문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각 대학의 학생부 평가 요소 살펴보기
면접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한 평가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를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중앙대의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두 가지 트랙이 있습니다.
평가 요소가 차이가 있어 실제 합격생의 사례를 살펴보면 구분되는 점이 꽤 명확합니다.
면접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 과정이기 때문에 구술을 통해 종합전형의 평가 요소와 관련된 역량을 확인하는 질문들이 주어집니다.
중앙대의 경우 학업역량/탐구역량/통합역량/발전 가능성/인성의 요소로 종합 평가를 합니다.
(중앙대는 면접을 보지 않습니다. 평가 요소 예시를 위해 중앙대의 자료를 사용합니다)
서울 시립대의 경우 학업역량/사회역량/잠재역량의 요소로 종합 평가를 하며, ‘공공성’을 가장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 이러한 평가 요소를 고려해 각각의 역량을 1, 2, 3, 4번의 문항에 어떻게 배치하고 구성하는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면접 역시 생기부와 자소서에서의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 요소별로 예상 질문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시립대의 면접을 본다면 위 같은 형태로 양식을 만들어 질문을 만들고 답안을 작성해서 구술을 연습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시립대의 평가 요소 제시가 다른 학교와 달라 서울 시립대의 예를 들었는데요, 보통 학업역량/전공 적합성/통합(융합)역량/발전 가능성/인성의 요소로 분류하고 각 평가 요소와 관련된 질문을 준비하면 됩니다.
학업역량은 교과성적과 세특과 관련된 내용, 전공 적합성은 지원동기,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의 내용, 발전 가능성은 부족한 부분에 대한 혹은 뛰어난 부분에 대한 질문, 통합(융합) 역량은 교과 및 비교과 활동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적용, 이해, 관점 등에 대한 연계 질문(사회현상, 특정 이론, 다른 분야와의 연계와 관련된), 마지막으로 인성은 동아리나 기타 활동에서 협업의 경험, 공동체성과 관련된 경험, 봉사활동의 경험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면 됩니다.
문항 수는 많이 만들고 철저하게 준비할수록 좋지만 보통 한 요소당 5~10개 정도의 질문을 만들고 답안을 작성하고 입에 익을 때까지 구술 연습을 할 것을 권합니다.
2. 압박 면접은 없다.
최근 수시면접은 압박 면접을 하지 않습니다.
가급적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경우 냉소적이 아니더라도 부드러움과 상냥함이 없는 공적인 딱딱한 어투로 질문을 받으면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모의 면접을 준비할 때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딱딱한 어투로 질문을 받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없다.
보통 일반 서류기반 면접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유형은 잘 던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 혹은 두 번 정도의 연계 질문을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연계 질문에 너무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최종 연습을 나이가 많은 성인과 함께할 것
친구들끼리 서로 도우며 연습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이 나이 차이가 나는 성인과 이런 공적인 대화를 나눈 경험이 없어 막상 낯선 성인들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 연습은 꼭 나이 차이가 나는 성인과 연습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시문 면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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