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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Nov 15. 2020

브런치 작가 되는 법 알려드립니다

라는 책이 팔리고 있다니 

요즘 수시 전형과 관련해서 학부모나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혼자 준비할 수 있는 자세한 안내  PDF책을 만들어 판매해 볼까라는 생각에 크몽의 PDF 책 종류들을 둘러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브런치 작가 합격 노하우/브런치 작가 되는 법 알려드립니다'와 같은 PDF책이 꽤나 많았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은데 쉽게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요즘 글로 수익을 내는 법에 대해 여러 고민과 시도를 해보다 브런치 수익성의 문제에 고민을 해보았다.

다른 블로그의 유형처럼 광고를 끼워 넣을 수 없는 브런치 지속성이 언제까지 갈까라는 생각과 왜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를 선호하고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지도


브런치가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이자 매력은 일정 과정(너무도 험난한 과정)을 통과하면 메인에 내 기획 글을 올릴 수 있고,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 정도의 열의와 욕구를 가지며 글쓰기를 연마(?) 해 온 사람들이 브런치 작가 신청에서 떨어질리는 없을 텐데 저런 PDF책들이 시장에서 유통된다는 것이 좀 의아하기는 하다


난 꾸준하게 다른 블로그를 운영해 오지도 않았고, 페이스북에 짤막한 글들을 쓰는 정도로만 공개적 글쓰기를 하고 있었고, 별 계획이나 특별한 의지 없이 몇 개의 포스트가 있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링크로 신청해서 단 한 번에 통과되어 브런치 작가를 꽤나 절실하게 희망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몰랐다. 


오늘 살펴보니 구독자가 2051명이다. 

조회수는 글을 올릴 날 100건 안팎으로 나온다. 

좀 더 이 브런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특별하거나 탁월할 것 없는 나의 글을 구독해주고 읽어주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분들께 

좀 더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다. 


'구독자 2051명의 브런치 작가가 알려주는 브런치 합격 노하우!!' 

나도 이런 책을 만들어 팔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브런치 작가가 될 때 별 다른 전략이나 노력이 없어서 그 노하우를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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