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주말이다.
주말과 주중의 구분이 사라진 지 오래지만
토요일 오전 9시
주말을 분위기를 느끼며 커피 한 잔 하며 글을 쓴다
이제 9시인데
청소를 했고, 빨래를 했고
뭉치 아침을 챙겨주었고
간식을 챙겨주었고
산책을 했다.
뭉치와 함께 산 이후
아침 7시 이전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밥을 챙겨주고 놀아주다 보면 9시이다
프리랜서 답지 않게 매우 규칙적이고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하던 청소도 매일 하고
잘 챙겨 먹지 않던 각종 영양제도 뭉치 밥과 간식을 챙겨주면서
매일 챙겨 먹게 된다.
하루 종일 먹을 것을 탐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자고
하루에도 몇 번씩 온 집안을 뛰어다니는
뭉치와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요즘 주 일상이다.
예전 같았으면 하루 종일 블라인드를 쳐놓고
이불속에서 유튜와 넷플릭스의 세계에 허우적거렸을 아침
이제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블라인드도 열어두고 아침의 채광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준비한다
3월 둘째 주.
총 11시간을 일하고 130원을 벌었다.
꽤 괜찮은 한 주 였다.
그러나 당장 다음 주는 아무 일이 없다.
그래도 갑작스레 새로운 일이 생기는 그런 묘미가 있다.
지난주에는 경기 모 고등학교로부터 고3 전체 학년의 6시간 시간 프로그램 의뢰를 받았고
어제는 경기 모 전문대로부터 특강 요청을 받았다.
이제는 겨울의 차가움보다 봄이 따스함의 기운이 좀 더 느껴진다
봄이 오는 햇살 좋은 토요일.
전문대 특강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