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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n 14. 2023

자녀와 잘 통하는 특별한 대화 5. 일어서게 하는 위로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에 나오는 주인공 현우는 트럼펫 연주자다.

거듭된 실패 끝에 그는 시골 중학교 관악부에 임시교사로 간다. 해체 소문이 왕왕한 관악부. 낡은 악기와 지저분한 교실, 여기저기 눈병 걸린 부원들. 희망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자신의 모습도 쇠락하는 탄광촌, 관악부와 다를 바 없다. 여자 친구인 수연과 사랑도 계속할 수 없다.

이래저래 심란한 현우는 술을 마시다가 서울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한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한, 두 번 있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멋지게 잘 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절실했던 순간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부잣집 아이로 태어났더라면….’ ‘내가 공부를 좀 더 잘 했더라면….’ ‘그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후회와 원망, 그리고 아쉬움을 담아 본다.


아이들이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말을 할 때는 일어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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