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시 상담의 특징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전문대 정시(~1월 18일까지)와 정시 추가모집 뿐입니다.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올해 정시상담의 몇 가지 특징을 좀 말해 보겠습니다.
저만 유독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수시상담할 때 6모, 9모에서 압도적인 수능경쟁력을 보여 주었던 고3들이 수능최저를 못 맞춰서 탈락하는 경우가 급증했고 수시에서 탈락했지만 수능을 잘 봐서 정시로 재도전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한 두 문제 틀렸을 뿐인데 표점 유불리로 의대합격을 자신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상담을 신청하는 대부분 학생들의 요청사항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학과 상관없이 최대한 상향할 수 있는 대학 알아봐 주세요" 이게 정말 큰 문제가 뭐냐면 애들이 합격하고도 바로 반수준비를 한다는 겁니다. 학고반수도 불사하고 학교나 학과에 대해 애정도 없고 그냥 독재나 시대인재 갑니다. 확실히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서울대 지균-일반부터 시작해서 고려대 일반-교과 / 건국대 인문1,2-자연1,2 / 서울시립대 인문 1,2,3-자연1,2,3 / 숭실대 인문,경상,자연1,2 / 숙명여대나 성신여대는 모집단위별로 반영비율을 7개 이상으로 나누었습니다. 저도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이러니 컨설팅을 받고 모의지원 여러 개 결제하느라 수십만원 쓰고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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