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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l 11. 2024

자퇴, 검정고시 선택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2028 대입부터는 어려워집니다. 



1학기가 끝났습니다. 

고1 학생은 첫 학기입니다. 

그리고 고2 학생에게는 1학년 때의 아쉬움을 보완하는 또 다른 시작의 학기입니다. 


그런데 그 한 학기가 너무도 기대 이하여서,  앞으로 만회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려서 자퇴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몇 분께서 자퇴 후 검정고시 선택을 통한 대입을 문의해주시도 했습니다.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보려면 빨리 선택해야 합니다.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검정고시를 선택하면 3가지 방법으로 대학을 진학할 수 있습니다. 


1. 검정고시 성적으로 수시 교과전형 지원            

2. 정시 

3. 논술             



1번의 경우가 가장 수월합니다. 

그런데 1번의 경우를 받아주는 상위권 대학은 없습니다. 

가장 높게 볼 수 있는 대학이 명지대입니다.

4.5등급 학생들은 명지대를 목표로 검정고시에 최선을 다한 후 명지대 진학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명지대도 2025 대입부터 검정고시 점수에 대한 환산 점수가 변경되어 사실상 어렵습니다. 

천안권 이하 대학은 비교적 수월합니다. 

하지만 천안권 이하 대학을 가려고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선택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2025 명지대 수시 모집요강

*기존에 100점을 2등급으로 부여했으나 2025 대입부터 3등급 부여. 사실상 합격이 어려움 



3번의 경우도 많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검정고시 준비 + 수능 준비 + 논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내신을 포기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수능과 논술 준비에 전념하는 것과 효율성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 학교가 수시보다 정시 위주의 진학지도를 하며 정시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학군지 학교라면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2번의 경우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검정고시 금방 통과하고 수능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검정고시 정말 쉽습니다. 제가 2년 동안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수업 봉사를 했는데 그분들도 한 번에 80% 이상 통과합니다. 



그런데 지금 고1부터는 신중해야 합니다. 

2028 대입의 변화 때문입니다. 



검정고시 선택에서는 '상위권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2028 대입부터 서울대가 정시에서도 수능 점수 60% + 교과 정성평가 40%로 선발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내신 5등급제, 쉬운 통합형 수능 때문입니다. 

상위권 대학들은 이런 흐름을 따라갈 것입니다. 


서울 대부분 학교들도 이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용과 효율의 문제 때문에 수능+면접이나 수능+논술을 선택하는 학교는 없을 것입니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 사교육 절감 대책 등의 교육부의 방침으로 본고사의 부활도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 4월에 통과. 

2026 대입 수능은 경험 삼아 치르고 2027 대입을 목표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2027 대입 안에 끝내지 못하면 수능으로 상위권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자퇴의 목표가 상위권 대학이라면 현재 고1은 두 번 안에 끝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내신을 포기하고 종합을 전혀 준비하지 않는 현 고1도 두 번의 기회는 없습니다.)


그럼 수능 최저 + 논술이 남는데 너무 문이 좁습니다. 

가장 좁은 문(가장 적은 선발인원 전형)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비 고1은 그래서 학교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자퇴조차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신을 포기하고, 학종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수능에만 전념하는 방법도 이제는 어렵습니다. 

오직 가장 좁은 문인 논술만 남습니다. 


아래 글 살펴보시고 자퇴와 고교 선택 결정에 참고하세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hetablesetter/jinhka/contents/240616131155159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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