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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에 꼭 방문해야 하는 전국 명소

겨울을 빛내는 전국 크리스마스트리 명소

by telltrip
2377_12592_3955.jpg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크리스마스 / 사진=인스타그램


연말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에 물들어 갑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는 겨울 로맨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대표적인 상징물인데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화려한 트리가 있는 명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도심 한복판의 대형 트리부터 동화 속 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색 공간, 그리고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환상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까지 다채로운 장소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새하얀 눈이 내리는 듯한 마법 같은 장면부터 압도적인 미디어 파사드 쇼까지, 올겨울 놓치면 아쉬울 만한 크리스마스트리 명소를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2377_12593_416.jpg 신세계백화점 본점 트리 미디어 파사드 / 사진=유튜브 Seoul_4K


서울의 명동과 을지로를 잇는 중심가에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 쇼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올해 테마는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로, 백화점 외벽 전체가 LED 조명으로 빛나는 장대한 무대로 탈바꿈하는데요. 농구장 몇 개를 합친 듯한 거대한 스케일에 300만 개 이상의 LED가 사용되어 4분 정도의 영상을 펼쳐 보입니다.

2377_12594_4117.jpg 신세계백화점 본점 겨울 풍경 미디어 파사드 / 사진=유튜브 Seoul_4K


반짝이는 트리와 함께 환상적인 겨울 마을 풍경, 놀이공원, 동화 속 성 같은 이미지를 융합한 시각 효과가 마치 짧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죠.


이 미디어 쇼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니, 명동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시간을 맞춰 관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2377_12595_4134.jpg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트리 / 사진=인스타그램


삼성동 코엑스 몰 중앙에 자리 잡은 별마당 도서관은 실내에서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마다 이곳 중앙에 웅장한 규모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는데, 올해는 화려한 황금빛 조명이 전체 분위기를 감싸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책이 가득 쌓인 서가와 어우러진 대형 트리는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 사진을 찍으면 바로 연말 엽서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2377_12596_4144.jpg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라이팅쇼 / 사진=인스타그램


더욱이 ‘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디지털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가 음악과 함께 전시 화면을 장식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나 진저브레드, 다채로운 선물 상자 패턴 등이 영상으로 구현되어 다채로운 연말 분위기를 극대화하죠. 단,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에서 8시 30분은 강연이 진행되므로 디지털 공연이 일시 중단되니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2377_12597_4157.jpg 현대백화점 해리의 꿈의 상점 / 사진=인스타그램


최근 몇 년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욱 로맨틱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존에는 올해 ‘해리의 꿈의 상점’을 주제로 한 ‘H빌리지’가 조성되어,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화려함과 서커스 무대의 즐거움을 융합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입니다.


무려 11채의 서커스 극장과 120여 그루의 트리, 1만 개 이상의 조명이 어우러져 어딘가 동화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성찬이 펼쳐지죠.

2377_12598_428.jpg 현대백화점 H빌리지 / 사진=인스타그램


아이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아기곰 해리’의 모험 이야기를 테마로, 공간 곳곳에는 열기구 형태의 에어벌룬까지 띄워져 있어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전 예약을 통해 편안하게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이 어렵다면 현장 대기 후 입장도 가능하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서울 롯데월드몰

2377_12599_4219.jpg 롯데월드몰 크리스마스 트리 / 사진=인스타그램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광장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 중 하나입니다. 높이 19m, 지름 10m에 달하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밤에는 수천 개의 불빛으로 반짝이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한 장식이 더해져 낮에도 충분히 멋스럽고, 해가 지면 더욱 극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죠.

2377_12600_4227.jpg 롯데월드몰 빈티지 풍경 / 사진=유튜브 사진담주[Pic.zoo]


트리 주위에는 600평 규모로 조성된 글래스 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어 이국적인 장식을 배경으로 부담 없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저녁 산책 겸 들러볼 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반짝이는 트리와 조명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분위기는 연말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서울 명동성당

2377_12601_4236.jpg 명동성당 크리스마스 야경 / 사진=유튜브 Trip Korea


명동 한복판에 우뚝 선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곳이자, 연말이 되면 유럽의 어느 고풍스러운 성당을 연상케 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낮에 찾으면 고딕 스타일의 아치와 탑이 눈에 들어오고, 밤이 되면 은은하고 세련된 조명으로 성당 전체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조형물과 장식이 더해져 경건함 속에서도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연말에는 종종 성당에서 특별 미사가 열리거나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어, 종교와 무관하게도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좋지만,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조용히 머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서울 청계천

2377_12602_4246.jpg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중 하나인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지는 청계천은 연말연시 화려한 빛과 조형물로 가득합니다. 이번에는 ‘SOUL LANTERN: 서울, 빛을 놀이하다’를 콘셉트로 12월 중순부터 새해 1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청계광장과 인근 구간을 따라 200개 이상의 빛 예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2377_12603_4256.jpg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터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청계광장에 만들어진 빛 터널은 폭신한 겨울밤의 감성을 자극하며, 포토존으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입구를 지나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가면 수많은 LED 장미와 반짝이는 오너먼트들이 이어져 마치 은하수 속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해져 곳곳에서 반짝이는 작은 공연이나 체험 부스도 열리니,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천 시몬스 테라스

2377_12604_437.jpg 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야경 / 사진=인스타그램


국내 침대 브랜드 ‘시몬스’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 시몬스 테라스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색다른 테마로 모습을 바꿔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하트’를 핵심 콘셉트로 삼아, 공간 구석구석에 하트 모양 조명과 장식품을 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잔디 정원에는 무려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수천 개의 전구와 오너먼트가 화사하게 반짝입니다.


인증샷 욕심이 있는 분들은 어디에서 찍어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이 연출되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근처에 카페와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

2377_12605_4317.jpg 빌라쥬드 아난티 오후 풍경 / 사진=인스타그램


부산 기장에 자리 잡은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올해 처음으로 ‘트리 빌리지’를 선보이며, 인공 함박눈이 내리는 이색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G-스퀘어 광장에 조성된 100여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실제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것 같은 디테일이 돋보이는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인공 눈이 내리는 이벤트가 열려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2377_12606_4326.jpg 빌라쥬드 아난티 트리 야경 / 사진=인스타그램


높이 10m 이상의 대형 트리부터 아기자기한 소형 트리까지 총 3,000여 개 이상의 조명과 장식품이 사용되어 밤에는 더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11월에는 주말 하루 세 차례, 12월에는 주중 두 번과 주말 세 번씩 눈을 내리니,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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