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곳은 이제 그만!"… 조용한 숨은 국내 명소
고요하고 한적한 국내 여행지
사진=외도 보타니아일상의 바쁜 흐름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꼭 유명 관광지만 찾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에도 덜 알려졌지만 더욱 감동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숨은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숨은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외도 보타니아
거제 외도 보타니아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재근경남 거제에 위치한 외도 보타니아는 유람선을 타고만 갈 수 있는 특별한 섬 정원입니다. 장승포항을 비롯한 여러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해금강을 경유하는 코스를 통해 바다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유람선 요금과 입장료를 포함해 성인 기준 약 3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거제 외도 보타니아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재근외도 보타니아의 가장 큰 매력은 이국적인 정원입니다. 야자수와 선인장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유럽풍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비너스가든은 웅장한 분수와 조각상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유럽 대형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제주 베니스랜드
제주 베니스랜드 / 사진=비짓제주제주에서도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베니스를 그대로 재현한 ‘베니스랜드’입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따라 이동할 수 있어 마치 유럽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 이용료는 별도이지만,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더욱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2,000원, 청소년은 10,000원으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 베니스랜드 / 사진=비짓제주베니스랜드에서는 곤돌라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지체험관에서는 원주민 문화를 엿볼 수 있고, 트릭아트 갤러리에서는 유쾌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23개의 테마 정원과 2,300여 종의 세계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입니다.
남해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남 남해에는 독일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독일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된 교포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로, 독일에서 직접 수입한 자재들로 지어진 붉은 지붕의 집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진=독일마을독일마을의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마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서 독일식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므로, 관광지이면서도 생활의 온기가 느껴지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여유롭게 산책하며 독일 시골 마을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충북 옥천에 위치한 수생식물학습원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대청호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2003년, 지역 주민들이 시작한 수생식물 재배 사업이 발전하여 현재는 자연과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천상의 정원 입구로 들어서면 좁은 길이 이어지는데, 이는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학습원 내부에는 유럽 숲 속 성을 연상시키는 학습관이 있으며, 넝쿨로 감싸진 외벽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덜 알려진 숨은 명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국내 숨은 명소를 찾아보세요. 조용한 아름다움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