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광도시를 앞둔 ‘춘천’
강원도 춘천이 지난해 약 9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며, 1천만 관광도시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춘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관광지가 조화를 이루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명소들을 소개한다.
춘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다. 국내 최장 거리(3.6km)를 자랑하는 이 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지르며, 약 20분 동안 아름다운 호수와 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맑은 날에는 북한강과 강촌까지 한눈에 보이며,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호수 풍경을 즐기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는 삼악산 정상에서는 춘천의 강과 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가벼운 산책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의암호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춘천의 또 다른 대표 명소인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총 길이 174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유리 바닥 보행 다리 중 하나이며, 투명한 강화유리 아래로 소양강의 잔잔한 물결이 펼쳐져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다리 끝부분에는 춘천의 하늘과 강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소양강이 어우러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한 ‘춘천사이로248’ 출렁다리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길이 248m, 높이 12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현수교 형태의 출렁다리로, 다리를 건너며 공지천을 상류로, 의암호와 하류의 레고랜드, 춘천대교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의암호 수변의 풍경이 다리를 건너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며, 춘천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춘천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1천만 관광도시를 향한 도약을 앞두고 있는 춘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