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렇게 가까운 곳에?” 봄에 분흥빛을 펼친 봄꽃 명소

봄이 오면 꼭 가봐야 할 강화도의 꽃 명소 3곳

by telltrip
Ganghwa-gun-spring-flower-attractions3.jpg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꽃 / 사진=강화군


봄이 찾아오면 강화도는 알록달록한 꽃들로 가득 채워지며 한층 더 아름다워진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제격인 강화도에서는 진달래, 벚꽃,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고려산, 전등사, 강화고려궁지는 봄이면 더욱 특별한 풍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명소다. 이번에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고려산

Ganghwa-gun-spring-flower-attractions1.jpg 강화군 고려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봄꽃 명소 중 하나는 단연 고려산이다. 해발 436m의 고려산은 매년 4월이 되면 온 산이 진달래로 붉게 물들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상 부근의 진달래 군락지는 마치 분홍빛 물결이 흐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며,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이 된다.


고려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는 여러 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비교적 완만한 국화리 코스를 이용하면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 중순경 열리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등사

Ganghwa-gun-spring-flower-attractions4.jpg 강화군 전등사 / 사진=강화군


강화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며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등사로 향하는 길목부터 사찰 경내까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방문객을 반기며, 사찰의 고즈넉한 돌담길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봄 햇살 아래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보며 사찰을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선사한다. 4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일정을 잘 맞춰 방문해보자.


강화고려궁지

Ganghwa-gun-spring-flower-attractions5.jpg 강화 고려궁지 / 사진=강화군


강화고려궁지는 고려 시대 강화도가 수도였을 당시 왕궁이 있던 자리로, 현재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역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봄이 되면 벚꽃과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하며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궁터를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벚꽃이 만개해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고려 시대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근처에 위치한 강화향교와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Ganghwa-gun-spring-flower-attractions2.jpg 강화군 고려산 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화도는 봄이 되면 다양한 꽃들로 물들며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는 고려산, 벚꽃과 개나리가 조화를 이루는 전등사, 그리고 역사적인 공간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강화고려궁지까지. 이번 봄, 강화도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꽃향기를 가득 느끼며 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래서 줄 서는구나" 5년 연속 최우수 봄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