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유채꽃과 출렁다리
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 울산 동구에서 그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줄 특별한 이벤트가 시작됐다. 유채꽃이 만개한 대왕암공원 해안둘레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봄꽃투어’ 모바일 스탬프 이벤트는 자연 속 산책을 즐기며 여행의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도심과 바다, 꽃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이곳은 지금, 봄날 최고의 산책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은 바다와 꽃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특별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봄이면 해안선을 따라 노랗게 물든 유채꽃 단지가 장관을 이룬다.
공원 입구에서 시작되는 해안둘레길은 초화단지를 지나며 바다 전망과 꽃의 향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코스다. 꽃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며, 걸음마다 봄이 담긴 그림엽서를 펼쳐 보인다.
올해 4월, 이 길은 ‘봄꽃투어’ 모바일 스탬프 이벤트의 주요 구간으로 포함돼 한층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슬도, 성끝마을, 오토캠핑장 등 주변 관광지까지 연결되는 이 투어는 걷는 재미에 참여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대왕암공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대왕암 출렁다리’다. 2021년 개통된 이 다리는 총 길이 303m, 해안 절벽을 연결하는 독특한 구조로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발아래로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 물결과 함께 출렁이는 감각은, 도심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노을과 봄바람, 출렁이는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이 펼쳐진다.
스탬프 투어 인증 지점 중 하나인 이곳은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 걸을수록 마음이 가벼워지는 길이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 스탬프 앱에서 ‘울산광역시 동구’를 선택하고, 각 인증 지점에서 위치 기반 스탬프를 획득하면 된다. 완주 시 제공되는 소정의 기념품은 여행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만든다.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바다와 자연이 완벽히 어우러진 울산 대왕암공원. 이곳은 지금,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해안길과 출렁이는 다리, 그리고 참여형 스탬프 이벤트로 더욱 풍성해졌다.
가볍게 걷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동시에 힐링되는 봄. 이번 주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울산 동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눈부신 유채꽃길 위에서, 봄날의 기억 한 페이지를 남기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