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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 이후 관광지 재도약 방안

멈출 줄 모르는 제주 물가... 제주지사가 잡는다

by telltrip
GettyImages-a12566119.jpg 제주도 갈치구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음식 가격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갈치구이 한 접시에 1인당 7만 원에서 10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가격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제주도 물가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GettyImages-jv11299044.jpg 용두암 해산물 노상 / ⓒ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또한, 용두암 해산물 노점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몇 점이 담긴 회를 5만 원에 먹었다는 체험담도 나와, 제주 음식 가격에 대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50406503875.jpg 31일 열린 월간정책공유회의에 참석한 오영훈 도지사 / 사진=제주도청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3월 31일 열린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이유 중 하나가 갈치구이 가격 때문'이라며, '1회전 객단가 중심의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도지사는 가격을 낮추고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관광업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협의체는 숙박, 교통, 음식점 등 관광산업 7대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제주 관광이 고비용,불친절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다시금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I3WKa_송악산에서 바라본 제주.jpg 송악산에서 바라본 제주 / ⓒ한국관광공사 Ivana Jirovska

제주도가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이미지를 극복하고 제주 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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