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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꼭 가봐야 해" 충남의 숨은 힐링 여행지

보령 웅천천 봄날 만끽하는 힐링지

by telltrip
Boryeong-Rape-Blossom-Spot1.jpg 보령 웅천천 고수부지 / 사진=보령 공식 블로그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자연이 주는 위로를 느끼고 싶다면 단 하나의 장소를 기억하자. 충남 보령 웅천읍에 자리한 ‘웅천천 고수부지’는 화려한 봄꽃 사이로 걷는 그 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곳이다.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꽃놀이 명소를 넘어, 도심의 바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봄날의 쉼표 같은 공간이다.


Boryeong-Rape-Blossom-Spot2.jpg 보령 웅천천 고수부지 유채꽃 / 사진=보령 공식 블로그


웅천천 고수부지는 매년 봄마다 수많은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특히 더 넓어진 유채꽃밭(약 3만9000㎡)과 청보리밭(2만3000㎡)이 조성돼 자연이 빚은 색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 속에는 꽃 사이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체험로와 다채로운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걷는 내내 은은한 꽃향기가 따라오고,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어지는 공간이 펼쳐진다.



Boryeong-Rape-Blossom-Spot3.jpg 보령 웅천천 고수부지 유채꽃 풍경 / 사진=보령 공식 블로그


여행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교통과 비용. 하지만 웅천천 고수부지에서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누구나 부담 없이 봄꽃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개화 시기에 맞춰 환경 정비와 SNS 홍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마을 단위의 협업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덕분에 방문객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꽃 구경을 즐길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체험로와 포토존이 새롭게 조성돼, 한층 더 풍성해진 경험을 선사한다.



Boryeong-Rape-Blossom-Spot4.jpg 보령 웅천천 고수부지 청보리밭 / 사진=보령 공식 블로그


웅천천 고수부지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경관이 아니다. 꽃 사이를 직접 걷는 체험로는 마치 봄 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고, 중간중간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Boryeong-Rape-Blossom-Spot5.jpg 보령 웅천천 고수부지 청보리밭 풍경 / 사진=보령 공식 블로그


특히 이곳은 자연스레 사람들의 발걸음을 느리게 만드는 공간이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눈으로는 꽃을 담고, 사진으로는 순간을 간직하게 되는 이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무료’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그 가치는 충분하다.



Boryeong-Rape-Blossom-Spot6.jpg 보령 웅천천 고수부지 봄 / 사진=보령 공식 블로그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계절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 충남 보령의 웅천천 고수부지는 유채꽃과 청보리, 그리고 자연이 주는 평온함까지 모두 갖춘 봄 여행지로 손색없다.


비용 걱정 없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힐링 여행, 이번 주말엔 마음 한가득 봄을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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