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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튤립 성지"... 지금 가야 할 봄 명소

튤립 만개한 청주 문암생태공원

by telltrip
Cheongju-Munam-Ecological-Park1.jpg 청주 문암생태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꽃놀이 시즌,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복잡한 수도권 대신 조금 여유로운 곳을 선택해보자. 바로 충청북도 청주의 문암생태공원이다.


이곳은 요즘, 튤립이 만개하며 SNS를 통해 ‘튤립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순한 산책로였던 공원이 어떻게 이렇게 달라졌을까?



Cheongju-Munam-Ecological-Park2.jpg 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때는 자전거길과 조용한 산책 코스로만 알려졌던 문암생태공원. 지금은 매년 봄이면 수십만 송이 튤립이 공원을 가득 메우며 봄 여행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4월 중순경이면 빨강, 노랑, 보라, 핑크 등 형형색색 튤립이 공원의 잔디광장과 하천변을 따라 펼쳐진다.


중앙 조형물 주위에 조성된 포토존은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인생샷 장소로 입소문을 탔다. 평일에도 삼각대를 세운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Cheongju-Munam-Ecological-Park3.jpg 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꽃밭 /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최용옥


문암생태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접근성과 편의성이다. 청주 시내에서 차로 15분 내외, 대중교통도 어렵지 않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놀이시설과 벤치, 정자까지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부담이 없다.



Cheongju-Munam-Ecological-Park4.jpg 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꽃밭 풍경 /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최용옥


튤립을 감상한 후에도 무심천 자전거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간단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코스로 충분하다.


튤립의 절정은 보통 4월 초부터 중순 사이, 그중에서도 4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가 가장 화려한 시기다.



Cheongju-Munam-Ecological-Park5.jpg 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세상 /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최용옥


다만 해마다 날씨와 기온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는 청주시청 문화체육관광과 홈페이지나 SNS 채널에서 실시간 사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 시기를 놓치면 꽃의 생생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주말은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도 있어, 나들이 후 여유로운 브런치나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Cheongju-Munam-Ecological-Park6.jpg 청주 문암생태공원 화려한 튤립 /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최용옥


청주의 문암생태공원은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봄철 명소다. 꽃길 따라 산책하고,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잠깐의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엔 문암생태공원에서 튤립 향기 가득한 봄을 만나보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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