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만개한 청주 문암생태공원
수도권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봄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충북 청주에 숨은 꽃 명소를 주목해보자. 바로 문암생태공원이다.
지금 이곳은 만개한 튤립이 잔디밭과 산책길을 가득 채우며 4050세대는 물론 온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도심 가까이에 자리한 문암생태공원은 한때 산책길과 자전거길로만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봄마다 10만 송이 튤립이 공원을 물들이며 새로운 꽃 축제 명소로 떠올랐다.
빨강, 노랑, 핑크, 보라 등 다양한 품종이 잔디광장과 하천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 어느 곳을 바라봐도 화사한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조형물과 어우러진 포토존에서는 삼각대를 세운 사진가와 방문객들로 늘 붐비며,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문암생태공원은 청주 도심에서 차로 10~1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차장과 대중교통 모두 이용이 편리하다.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 어린이 놀이터, 벤치, 정자 등 다양한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하루 종일 여유롭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에는 식사할 곳과 카페도 많아 봄나들이 코스로도 완벽하다.
문암생태공원의 매력은 튤립뿐만이 아니다. 공원 인근으로 이어지는 무심천 자전거길은 산책과 라이딩 모두 즐기기 좋아, 꽃밭을 감상한 후에도 지루할 틈이 없다.
자전거를 타거나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자연의 봄기운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문암생태공원의 튤립은 대체로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특히 4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가 만개 시기이니, 이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매년 기온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청주시청 문화체육관광과나 SNS에서 최신 사진과 정보를 꼭 확인하자.
화려한 봄꽃으로 가득한 문암생태공원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힐링 장소다.
가까운 거리, 멋진 풍경, 가족 모두를 위한 편의시설까지 모두 갖춘 이곳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주말, 문암생태공원의 튤립 정원에서 봄의 향기를 만끽해보자.